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불꽃이 직접 닿는 직화 방식이 아니더라도 팬이나 그릴 위에서 고온으로 굽는 과정 자체에 있어서 AGEs,당독소가 생성되긴 합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고온에서 당과 결합해서 발생하는 마이야르 반응의 결과물이며,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내지만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해요. 수분이 있는 상태에 있어서 낮은 온도로 익히는 보쌈 방식에 비해서 구이는 당독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너무 우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조리된 육류를 통해 섭취하는 당독소는 체내 흡수율이 그렇게 높지 않고, 건강한 신체는 이를 대사로 어느정도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현대인의 건강에 있어서는 고기 조리 과정에 생기는 당독소 양보다, 설탕과 액상과당이 다량 함유된 가공식품을 섭취했을 때 체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자체적으로 합성되는 형태랍니다.
삼겹살 구이 자체가 독성 덩어리는 아니며, 과도한 당류 섭취와 결합했을 때 그 위해성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즐기시는 삼겹살 구이는 충분히 허용이 가능한 범위이며, 섬유질이 많은 쌈 채소를 곁들여서 당독소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돕는 식습관을 유지하신다면 맛, 건강 사이의 균형을 잘 잡으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