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랭기는 대체로 15세기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를 말하며, 이 시기를 소빙기라 합니다. 당시에는 한여름에 눈이 내리고 잦은 서리, 가뭄과 홍수가 빈번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근과 전염병이 겹쳤습니다.
소빙기 시기 백성들은 농사를 망쳐 수확이 급감하고 굶주림이 시달렸습니다. 관청에서는 진휼청이나 구휼이 생존의 마지막 버팀목이 되기도 했습니다. 양반도 안전하진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더 버틸 여력이 있었습니다. 기와집, 더 좋은 옷감, 저장한 곡물, 하인과 재산 덕분에 겨울을 넘기는 능력이 서민보다 훨씬 나았고, 도시의 상층부는 난방과 의복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