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과 취업 어디로 해야 할까요

지방대 신소재공학과 4년 수석 졸업인데 현실적으로 어디로 취업해야 커리어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스펙이라고 할 게 교내 공모전 최우수상, 배터리성능평가사 이정도밖에 없어서 이번년도 하반기를 노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겠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4년 수석 졸업은 생각보다 큰 카드예요. 학점은 신입 채용에서 성실성을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정량 지표라, 지방대라는 점을 상당 부분 상쇄해줘요. 하반기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스스로 접으실 필요는 없어요. 신소재는 서류에서 학점과 전공 적합성을 꽤 보는 편이고, 배터리성능평가사가 있으면 이차전지 쪽 직무 연결이 자연스러워요. 공모전 최우수상도 자기소개서에서 풀어낼 소재가 되고요.

    방향은 크게 세 갈래예요. 돈만 보면 반도체 소재 쪽이 가장 세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정기술이나 소재개발 직무, 그리고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원익머트리얼즈, SK머티리얼즈 같은 소재 기업이 신소재 전공을 많이 뽑고 초봉과 성과급이 높아요. 다만 경쟁이 제일 치열하죠. 이차전지 쪽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가 있는데, 배터리성능평가사를 가진 분에게는 서류 통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에요. 최근 업황이 주춤해 채용이 줄었지만 소재 기업은 여전히 뽑고 있어요. 세 번째는 철강과 화학 대기업인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LG화학, 한화솔루션은 안정성과 복지가 좋고 지방대 출신 비중도 높은 편이에요.

    커리어 관점에서 하나 더 말씀드리면, 첫 직장의 이름값보다 어떤 직무를 맡는지가 길게 봐서 중요해요. 소재 분석이나 공정 개발 경험을 쌓으면 3~5년 뒤 경력직으로 옮길 때 선택지가 넓어지는데, 품질관리나 생산관리로 시작하면 전공 전문성이 쌓이지 않아 이동이 어려워요. 대기업 생산직보다 중견 소재 기업의 개발직이 장기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꽤 있어요.

    하반기 준비는 두 가지만 집중하세요. 하나는 졸업 과제나 전공 실험에서 다룬 분석 장비 경험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거예요. SEM, XRD, 인장시험 같은 장비를 직접 써봤다면 무엇을 측정해 어떤 결론을 냈는지 쓸 수 있어야 해요. 신소재 면접에서 이걸 반드시 물어요. 다른 하나는 지원 회사의 제품과 내 전공 내용을 연결하는 문장을 준비하는 거예요. 양극재 회사라면 결정 구조와 열처리 이야기를, 반도체 소재 회사라면 박막과 표면 처리 이야기를 자기 실험 경험과 엮어 설명하면 됩니다.

    스펙이 적다고 느끼셔도 하반기에 일단 지원해보시는 게 좋아요. 떨어져도 면접 경험이 다음 시즌에 가장 값진 자산이 되고, 수석 졸업이라는 카드는 졸업 직후가 가장 강해요 :)

  • 안녕하세요. 박재화 박사입니다.

    4년 수석 졸업이면 학원 성취도 면에서는 확실해 보이시고 하반기를 포기할 스펙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와 연봉을 본다면 최근에 가장 강력한 분야는 반도체 입니다. 반도체 공정기술, 평가분석, 소재, 장비 분야 같은 곳들을 1순위로 보고 리스트업을 해보세요. 배터리 관련 평가사도 있으시니, 배터리 관련 공정, 품질, 소재 분야를 2순위로 두기를 추천드립니다.

    뉴스에도 많은 기사들이 나고 있어서 알겠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시다면 삼전닉스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취업을 하시는 것이 연봉 면에서는 가장 만족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입 채용이 진행 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학사에게 엄청난 전공적인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석사, 박사가 되가면서 취업문이 많이 좁아지게 됩니다. 하셨더 교내 공모전의 최우수상, 배터리성능평가사도 직무와 연결해서 설명한다면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영어 성적이 추가된다면 더욱 단단한 스펙이 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지방대 수석 졸업 수준의 높은 학점은 서류 평가에서 매우 확실한 강점이 되며 배터리성능평가사 자격과 공모전 수상 경력을 조합하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분야의 엔지니어 직무가 초기 연봉과 커리어 성장에 가장 유리합니다 그러나 서류 통과와 합격을 결정지을 어학 성적과 정량적 완성도가 부족하다면 이번 하반기 바로 대기업 최종 합격을 노리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하반기는 실전 면접 감각을 익히고 경험을 쌓는 전략적 기회로 적극 활용하면서 어학 성적 확보와 지원 직무 맞춤형 경험 정리를 병행해 완성도를 높인 후 내년 상반기 공채에 집중 도전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