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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할때 전기 면도기를 사용하시나요? 날 면도기를 사용하시나요?
개인적인으로 면도기는 깔끔한 느낌이 나타나는 날 면도기를 선호해서 전기 면도기를 멀리하고 있는데 다들 어떤 면도기를 사용하시나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20대 초반까지는 무조건 날 면도기만 썼습니다. 전기면도기는 아무리 밀어도 까슬까슬한 느낌이 남아서 저것도 면도냐 싶었거든요. 그런데 출근 시간이 빡빡해지면서 다시 전기면도기로 넘어왔고 지금은 둘을 상황에 따라 나눠 쓰고 있는데요, 써보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수염을 자르는 방식 자체가 다른 물건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원리부터가 다릅니다. 날 면도기는 폼으로 수염을 불린 다음 피부를 살짝 당겨서 수염을 피부 표면보다 아래쪽에서 잘라냅니다. 그래서 만졌을 때 유리알처럼 매끈한 겁니다. 반면 전기면도기는 얇은 금속 포일 구멍이나 회전날 틈으로 올라온 수염만 안쪽 커터가 잘라내는 구조라, 구조상 0.05에서 0.1밀리미터 정도는 무조건 남습니다. 질문자님이 느끼신 그 미묘한 까슬함은 제품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 구조 차이에서 나오는 거예요.
전기면도기 안에서도 갈래가 둘로 나뉩니다. 하나는 포일식이라고 부르는 왕복식이고, 둘은 원형 날 세 개가 도는 회전식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수염이 굵고 곧게 서는 편이면 왕복식이 훨씬 잘 먹고, 수염이 여러 방향으로 눕거나 목 라인이 울퉁불퉁한 사람은 회전식이 피부를 덜 긁습니다. 저는 왕복식이 맞는 턱이라 회전식을 두 번 사봤다가 두 번 다 실패했어요.
그리고 이게 핵심인데, 전기면도기 성능은 브랜드 로고보다 모터와 배터리가 결정합니다. 요즘 중상급기 이상은 리니어 모터를 써서 분당 만 사천 번 안팎으로 왕복하는데, 저가형은 일반 직류 모터라 수염이 조금만 뻑뻑해도 회전수가 툭 떨어집니다. 배터리도 마찬가지여서 예전 니켈수소 방식은 잔량이 삼분의 일쯤 남으면 눈에 띄게 힘이 빠졌는데, 요즘 리튬이온에 잔량 퍼센트가 표시되는 모델은 마지막까지 힘이 유지됩니다. 제가 예전에 건전지 넣는 저가 제품 하나로 전기면도기 전체를 오해했던 게 딱 이 부분이었습니다.
관리도 성능의 일부입니다. 포일과 안쪽 커터는 소모품이라 매일 쓰면 대략 일 년에서 일 년 반마다 갈아줘야 하는데, 이걸 안 갈고 쓰면서 전기면도기는 안 깎인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도 삼 년쯤 그대로 쓰다가 포일만 새로 끼웠더니 완전히 다른 기계가 됐어요. 수염 가루와 피지가 날 사이에서 굳으면 저항이 생겨서 힘도 같이 떨어지니까, 방수 되는 모델이면 일주일에 한 번은 물로 헹구고 완전히 말려서 쓰시는 걸 권합니다.
하나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전기면도기는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이삼 주는 확실히 덜 깎인 느낌이 드는데, 이건 피부가 자극 방식에 익숙해지고 쓰는 사람이 수염 결의 반대 방향을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삼 주쯤 지나서야 아침에 삼 분 안에 끝나는 루틴이 자리 잡았어요. 그 전에 포기하면 계속 날 면도기로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날 면도기 쪽 단점도 짚어야 공평하겠지요. 피부면 아래에서 자르는 방식이다 보니 목 부분에 파고드는 수염이 생기기 쉽고, 한 번 베이면 그날 하루 종일 신경 쓰입니다. 카트리지 값도 무시 못 해서 저는 오히려 날 면도기 쪽 유지비가 더 들었습니다. 반드시 물과 폼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여행이나 출장에서는 은근히 걸림돌이고요.
정리하면 둘 중 하나를 고르기보다 역할을 나누는 게 제일 현실적이었습니다. 평일 아침에는 전기면도기로 빠르게 정리하고, 사람 많이 만나는 날이나 주말 저녁에는 날 면도기로 한 번 제대로 밀어주는 식이요. 질문자님처럼 깔끔한 마무리를 중시하신다면 날 면도기를 주력으로 두시되, 리튬이온에 왕복식인 전기면도기를 보조로 하나 두시면 바쁜 날에 확실히 덕을 보실 겁니다.
채택된 답변저는 예전에는 전기면도기와 날면도기 모두 사용했는데 요즘에는 아예 면도 자체를 안해서 면도기를 사용안하고 집게로 뽑고 있습니다 집게로 봅으니까 확실히 피부 트러블이 사라지더라고요
안녕하세요 ^^
전기 면도기와 일반 면도기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기보다는 일반 면도기가 더 깔끔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전기 면도기는 급히 나갈때 지저분한 느낌이 보기 안좋아 보일때만 사용합니다.
저는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이라 매일 면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전기면도기, 날면도기 다 써 봤지만.
개인적으론 날면도기가 편해요.
좀더 깔끔하기도 하고.
요즘 전기면도기는 성능이 좋아 깔끔하게 될수도 있는데.
전기면도기가 의외로 관리가 힘들어요.
저처럼 수염이 많이나면 전기면도기를 매번 청소를 해줘야 해요.
수염 찌꺼기 청소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에요.
사실 면도만 편하지 제대로 관리하려면 오히려 더 힘드네요.
저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면도날만큼 아주 깔끔하게 밀리지는 않을 수 있지만 아침에 빠르게 면도할 수 있고 피부 자극도 적어서 편리하더라고요.
특히 바쁜 출근시간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깔끔한 면도감은 일반 면도기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편의성을 고려하면 저는 전기면도기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