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무좀약 꾸준히 발라도 효과가 없는데 병원을 다시 가봐야 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무좀 때문에 병원에서 약 처방받고 연고도 계속 바르고 있는데 생각보다 차도가 거의 없습니다. 가려움이나 각질은 그대로이고 발 냄새도 남아있는데요. 약을 더 오래 써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피부질환 가능성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생활습관이나 신발 관리도 함께 바꿔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무좀 치료에 있어서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진균제 먹는약과 연고 도포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발을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게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맨발을 유지하시고 신발을 신어야하는 상황에서는 구두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운동화 착용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발을 씻고나서는 바로 발가락 사이를 말려주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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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무좀 치료는 아시다시피 매우 어렵습니다. 무좀은 생각보다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도 흔해서, 연고를 꾸준히 발라도 호전이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발바닥 전체 각질형 무좀은 4주에서 8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흔하고, 증상이 좋아져도 일정 기간 더 유지해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다만 충분히 사용했는데도 거의 변화가 없다면 진단이 정확한지 다시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실제로 습진, 접촉피부염, 건선, 한포진 같은 질환도 무좀처럼 보일 수 있고, 무좀과 습진이 같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항진균제만으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부과에서 진균검사(KOH 검사)를 다시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활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발이 계속 습하면 약 효과가 떨어집니다. 땀이 많은 경우 양말을 자주 갈아신고, 통풍이 되는 신발을 신으며, 젖은 신발은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같은 신발만 계속 신지 말고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 발가락 사이를 충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발 냄새는 무좀 자체보다 세균 증식과 땀 영향이 큰 경우도 많습니다.

    발톱까지 두꺼워지거나 변색된 경우에는 바르는 약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먹는 항진균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치료 반응이 애매하면 피부과를 다시 방문해 진단 재확인과 치료 조정 여부를 상담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