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여름휴가 후유증과 더위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뵈니 마음이 참 많이 쓰이시겠습니다. 65세 어르신들은 한 번 체력이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에, 소화가 잘 되면서도 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려 줄 수 있는 고단백 영양식이 꼭 필요합니다.
1) 전복 낙지 연포탕: 최우선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요리는 맑고 시원하게 끓여낸 전복 낙지 연포탕입니다. 낙지에는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정말 풍성하게 들어있으며, 전복은 각종 미네랄이 많아서 예로부터 바다의 산삼으로 불렸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위로 약해진 위장에도 부담이 없고 잃어버린 입맛을 부드럽게 돋구는데 좋답니다.
2) 능이버섯 전복백숙: 만약에 고기류를 더욱 선호하신다면 푹 고아낸 능이버섯 전복 백숙도 정말 괜찮은 선택이랍니다. 닭이나 오리에 기관지와 면역력에 좋은 능이버섯을 충분히 넣으면 깊은 향이 우러나와서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보양식이 되겠습니다.
3) 장어구이, 추어탕: 땀을 많이 흘려서 기력이 쇠하셨다면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성한 장어구이나, 미꾸라지를 뼈째 곱게 갈아서 만든 추어탕도 기력 회복의 으뜸으로 꼽힙니다. 특히나 추어탕은 소화가 잘 되고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성해서 어르신들의 속을 편안하게 달래줍니다.
식사를 하실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억지로 드시기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국물 위주로 조금씩 천천히 드시도록 곁에서 챙겨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정성껏 준비하신보양식으로 부모님께서 하루빨리 잃어버린 체력을 되찾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