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레이크 과열과 제동거리는 관계없나요?
요즘 급발진이 이슈라서 친구랑 얘기중에, ‘브레이크는 급발진을 완벽히 제어한다’라는 말이 나와서 질문올립니다!
1. 정상주행중 브레이킹, 엔진이 계속 동력전달을 하는 상황에서의 브레이킹(급발진) 두 상황 모두 브레이크가 동일하게 성능발휘를 할까요?
@저는 급발진시 브레이크가 먹히더라도 제동거리가 늘어난다는 입장입니다. 정상주행에서 1초밟을것을 급발진에서는 5초 밟는다던지 등의 성능저하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제동능력 저하가 꽤나 자주 일어나는걸로 아는데요, 대중적인 보급형 차량이 급발진시 브레이크가 엔진힘을 이길수 있을까요?
3. 100km로 주행중 2초 브레이킹하여 도로흐름을 맞추는것과, 100km주행중 급발진이 발생하여 10초 20초씩 브레이킹하는것은 엄연히 다르지 않나요? 이것이 과연 브레이크가 차를 완벽히 제어한다고 할 수 있나요?@브레이킹 시간이 길어지면 그 시간에 사고날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상규 전문가입니다.
정확한 실험 자료는 없기에
맞다 틀리다를 논하긴 힘들겠으나
상식적으로 말씀하시는 대로
도로흐름을 맞추는 것과 계속 주행중인 상황에서 정지를 위한 브레이킹은 동일할 수가 없겠습니다.
말씀하신 브레이크 과열은 제동능력의 저하를 확실히 야기하는데요.
국토교통부에서 10년전 쯤에 제동장치 과열에 의한 제동거리 시험을 한 바에 따르면
시속 60키로로 내리막길을 달리는 상황에서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자주 밟을 시
브레이크 라이닝이나 드럼에 열이발생하면서, 기능이 약화되고 밀림현상도 발생한다고 나옵니다.
브레이크 1회 제동 시 라이닝 온도 95도/ 제동거리 23.8 미터
브레이크 5회 제동 시 라이닝 온도 194도/ 제동거리 26.5 미터
10회 제동 시 라이닝 301도/ 제동거리 33.6 미터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브레이크 부위가 열화될 경우 운전자는 평상 시 보다
제동거리나 늘어나 브레이크를 일찍 밟아야 하겠지만.
제동밀림 현상은 계속 증가하므로
브레이크가 차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고 보긴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정상주행 VS 급발진 시 브레이킹 성능 :
정상 주행중 브레이킹과 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는 급발진 상황에서의 브레이킹은 브레이크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하가 다릅니다. 브레이크 자체의 최대 제동력은 엔진의 최대 출력보다 일반적으로 강하게 설계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엔진이 작동중이더라도 차량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시킬수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이 계속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속도에서 정상 주행 때보다 제동 거리가 길어지거나 정지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수있습니다.브레이크 과열과 급발진 시 제동 능력 :
브레이크 제동시 마찰로 인해 고온이 발생하며 과열되면 제동 성능이 저하되고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브레이크 페이드 현상이 발생할수있습니다. 대중적인 보급형 차량의 브레이크도 엔진 힘을 이길수 있도록 설계되지만 급발진처럼 엔진이 고출력으로 장시간 작동하고 브레이크를 계속 사용할 경우, 브레이크 과열로 인해 제동력이 약해져 차량을완전히 제어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브레이킹 시간과 와벽한 제어 :
말씀하신것처럼 100km/h에서 2초 브레이킹과 급발진 상황에서 10초,20초 브레이킹은 분명히 다릅니다. 브레이크가 결국 차를 멈출수있다 하더라도 제동시간이 길어진다는것은 그 시간 동안 차량이 이동하고 운전자가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브레이크가 엔진 힘을 이겨 차를 멈추게 할수는있지만 제동 시간이 길어지고 과열 위험이있다면 이를 완벽하게 제어한다고 보기는어려울수있습니다. 제동 거리가 길어지면 사고 발생 위험도 당연히 높아집니다.
안녕하세요. 안다람 전문가입니다.
브레이크가 과열되면 페이드 현상이 발생되어 마찰계수가 감소합니다.
이로인해 동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열변형으로 인하여 브레이크 성능 저하 및 제동거리가 늘어가게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고온에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되어 제동거리에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