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예전에 제 사생활을 너무 침해하시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과보호도 심하고 간섭과 참견을 많이 해요 그리고 제가 초6때 폰이 생기니까 제 폰을 훔쳐보고 전화 문자 카톡까지 누구랑 대화했는지 보고 누구랑 통화하는지 어디서 왜 그것까지 말을 해야 하고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가족들이 좀 많이 심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제가 남자랑 대화하거나 남사친이여도 남자친구냐고 계속 오해를 합니다

남자랑 친구를 할수 없나요? 남자랑 있어야 남자친구입니까?..

저는 사생활이 없나요?..

저도 숨을 쉬고 싶습니다 저도 엄연한 사람인데

저도 이제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습니다

저도 알려주고 싶은게 있고 안알려주고 싶은게 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모든 부모님도 부모님의 역할을 처음 해보시는 것이라,
    과도한 보호가 사랑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 내용을 읽어보니 ,

    한 사람으로서 부모님에게 존중받고 분리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 것 같고

    충분히 좋은 성장 단계 중 하나입니다.

    내 몸으로 낳아, 내 모든 노력을 다해 키우며

    나와 내 자식이 아니라, 그냥 나라고 인식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이에, 너와 나가 되는 분리의 과정이 어렵고

    이런 과정은 결국 여기에 작성하신 부분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감정을 내려놓고 말씀하시는 방법 뿐입니다.

    진로, 미래, 일상의 걱정을 해주시는 것은 감사하나

    저의 삶에서 공유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고,

    저만 알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 존중해주기를 바란다라 전달하면

    처음부터 "그래 우리가 미안하다. 그렇게 하겠다"라 생각하시기 보다는

    분리를 해야하는 그 불편감과 함께

    따님분을 자신의 세상에서 통제하고 싶은 마음로 인해

    상당히 불편해 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은 정말 운이 좋은 분은 제외하고

    대부분 겪는 청소년기 성인기의 모습입니다.

    꼭 부모님과 감정을 뺀(투덜거리거나, 짜증스러움은 제외한)

    필요한 문장과 내용을 통해 대화를 반복적으로 이어나가보시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가 적응하는 결과가 나타나는 날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이 얼마나 답답하고 숨막힐 지 이해가 됩니다. 질문자님의 사생활은 당연히 존중 받아야 하며 지금 답답하고 화나는 것이 당연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의 사생활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 나이가 들수록 나만의 생각, 나만의 경험같은 나만의 영역들을 독립적으로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에요. 그럼 왜 부모님은 나에게 왜이렇게 사생활에 대해 집착할까?라는 고민을 해보셔야 하는데요. 일단 부모님은 자녀를 나이가 많든 적든 내 자식, 내 애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내꺼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통제를 하고 사사건건 다 알려고 하는거에요. 또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나오는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미숙함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아 부모님은 이런 사람이구나 라고 인정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구요.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물어보면 그냥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마시고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 좋구요. 사적인 대화는 굳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더 심해진다면 질문자님이 차분하게 말씀드리세요. 나도 나이를 먹었고 내 사생활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화내지 말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로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