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Abcdef
흑인이랑 백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흑인이랑 백인은 피부의 색깔만 다를뿐 아니라 다른 신체적인 부분에서도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유전적으로 두 인종은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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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흑인과 백인의 외형적인 차이를 보면서 인종 간에 유전적 경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궁금증이에요. 하지만 현대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의 연구 결과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인종 간의 차이는 전체 유전 정보 중에서 아주 미미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진화와 유전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두 집단의 실제 차이와 그 속에 담긴 과학적 배경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유전적 상동성] 인종 간의 실제 거리
인류 유전학계의 공인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인류는 인종과 상관없이 약 99.9퍼센트의 DNA 염기서열을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단 0.1퍼센트 미만의 유전적 차이가 피부색, 체형, 생김새 등의 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랍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유전적 다양성의 크기를 비교했을 때, 특정 인종 간의 차이보다 오히려 같은 인종 내에서 개인 간의 차이가 훨씬 크다는 점인데요. 통계적으로 전체 인류 유전 변이의 약 85퍼센트 이상은 동일한 인종 집단 내부의 개인 차이에서 비롯되며, 인종 간의 차이를 결정짓는 유전 변이는 10퍼센트 내외에 불과해요. 즉, 무작위로 뽑은 두 명의 흑인 또는 두 명의 백인끼리 서로 비교했을 때의 유전적 거리가, 평균적인 흑인과 백인 사이의 거리보다 더 멀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생물학적으로 인종은 명확하게 구분되는 독립된 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연속적인 유전적 스펙트럼에 가깝거든요.
2. [피부색의 차이] 자외선 양에 따른 환경 적응
가장 눈에 띄는 차이인 피부색은 먼 옛날 인류의 조상이 살았던 지역의 자외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피부 속의 멜라닌 세포가 만들어내는 색소의 양과 종류에 따라 결정된답니다. 적도 부근처럼 자외선이 강한 아프리카 지역에 살던 흑인의 조상들은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했어요. 자외선은 체내의 필수 영양소인 엽산을 파괴하여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많이 만들어내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어막을 형성한 것입니다.반면에, 자외선 양이 극도로 부족한 고위도 유럽 지역으로 이동한 백인의 조상들은 정반대의 생물학적 문제에 직면했었는데요. 자외선은 우리 몸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티민 D를 합성할 때 반드시 필요한데, 피부가 어두우면 비타민 D를 충분히 만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햇빛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흡수하여 비타민 D 결핍증을 막기 위해 피부가 하얗게 탈색되는 방향으로 유전적 선택이 일어났던 것이지요.
3. [신체 비율과 구조의 차이] 기후에 맞춘 체온 조절
피부색 외에 팔다리의 길이나 이목구비의 차이 역시 기후 환경에 대응하여 체온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생물학적 적응 법칙을 따릅니다. 열대 기후에 적응한 아프리카계 조상을 둔 흑인들은 대체로 몸의 부피에 비해 표면적을 넓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지요. 상대적으로 팔다리가 길고 몸통이 짧은 체형이 많은데, 이는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공기 중으로 빠르게 방출하기에 유리한 구조랍니다. 또한 고온다습한 공기를 다량으로 들이마시고 내쉬기 편리하도록 코의 너비가 넓고 낮게 발달했어요. 반면에, 추운 환경에 적응한 유럽계 조상을 둔 백인들은 몸의 열을 보존하기 위해 부피 대비 표면적을 줄이는 방향으로 적응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몸통이 길고 사지가 짧은 체형을 가지며,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폐로 직접 들어가 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코 내부의 통로를 좁고 길게 만들어 공기를 데워주는 좁고 높은 코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흑인과 백인의 유전적 차이는 전체 DNA의 0.1퍼센트 이하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미미하며 두 집단 사이의 신체적 차이는 인종적 우열을 가르는 기준이 아니라 먼 옛날 각 인류의 조상이 살아갔던 지역의 자외선 양과 기후에 맞추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일어난 자연선택과 진화의 결과이고, 피부색은 자외선 차단과 비타민 D 합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멜라닌 색소 양의 조절 산물이며 팔다리 길이나 코의 형태는 체온 조절을 위한 신체 표면적의 변화에서 비롯된 생물학적 환경 적응의 증거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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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우선 흑인과 백인의 차이는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른 집단이라기보다는, 오랜 기간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일부 유전자의 빈도가 달라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잘 알려진 차이는 피부색인데요, 피부색은 멜라닌이라는 색소의 양과 종류에 의해 결정됩니다. 햇빛, 특히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많이 만드는 유전자들이 자연선택을 받아 피부가 더 짙어졌습니다. 반대로 자외선이 약한 지역에서는 비타민 D를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도록 멜라닌이 적은 피부가 유리해져 피부색이 밝아졌습니다.
피부색 외에도 평균적인 경향의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곱슬머리와 직모의 비율, 코의 형태, 체형, 일부 질병에 대한 감수성, 유당을 성인이 되어서도 소화하는 능력 등의 유전자 빈도가 지역 집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종 간의 유전적 차이는 매우 작은 편인데요, 인간의 DNA는 모든 사람 사이에서 약 99.9% 이상 동일하며, 유전적 다양성의 상당수는 같은 집단 안에서도 나타납니다. 즉, 두 명의 흑인이 서로 유전적으로 더 다를 수도 있고, 한 명의 흑인과 한 명의 백인이 더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흑인과 백인이라는 범주 자체도 매우 넓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유전적 다양성이 존재하며, 유럽인들도 북유럽과 남유럽 사이에 유전적 차이가 있다보니, 흑인이나 백인을 각각 하나의 유전적으로 동일한 집단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흑인과 백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의 유전자는 99.9%가 동일합니다. 즉, 실제적인 유전자 차이는 0.1%에 불과합니다.
과학적으로도 백인과 흑인 간의 유전적 차이보다 같은 인종 내부의 개인 간 유전적 차이가 훨씬 더 큽니다.
가장 큰 피부색의 경우 자외선 양에 적응하며 흑인은 엽산 보존을 위해 멜라닌이 풍부해졌고, 백인은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멜라닌이 줄었습니다.
또한 질병에서는 아프리카계 흑인은 말라리아 저항력을 얻는 과정에서 겸상적혈구 유전자가 발달했고, 백인은 피부암에 더 취약한 편이죠.
그 외에도 근육이나 소화능력, 골격과 밀도 등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각자의 조상이 살아온 기후와 환경에 적응한 결과물입니다.
참고로 현대 유전학은 인간을 흑인과 백인이라는 이분법적 인종으로 뚜렷하게 구분하는 것은 생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봅니다.
유전적으로 사람은 99.9% 이상 비슷하고, 흑인, 백인 구분은 생물학적 경계가 뚜렷한 분류라기보다 조상 지역과 피부 멜라닌 차이가 크게 보이는 사회적 분류에 가깝습니다. 피부색은 자외선 환경에 적응한 결과 입니다. 일부 질환 빈도나 약물 반응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개인차와 집단 내 다양성이 훨씬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