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빠지는걸로 엄마랑 맨날 싸워서 너무 스트레스에요 제가 그렇게 크게 잘못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3이고 현재는 2학기라 학교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요

평소에 시끄러운 환경 스트레스, 어려운 교우관계로 인한 힘듦 등으로 인해 약 5년동안 외부상담과 위클래스를 전전하며 학교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였습니다

제가 출결이 안 좋은 편도 아니에요.. 물론 생리통이 심해서 생결을 종종 쓴 적은 있으나

생기부에 적힌 질병 결석 횟수는 고1 때는 결석 아예 없었고, 고2 때 3번, 고3 1학기는 크게 아파서 수술했던거 때문에 좀 늘긴했지만 6번 입니다.

최근 2학기가 되어서는 저도 학교에서 버티는데 한계가 와서 두통,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을 겪고있어서 오전마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에 가는게 일상이고, 병원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얼마전에는 피로로 인한 헤르페스, 장염, 눈병이 한꺼번에 걸려서 질병을 자주 썼는데

그래서 엄마가 자꾸 학교를 빠진다고 말을 하기만 해도 소리지르고 화를 내고 저한테 욕을 해서 아침마다 울어요...

물론 그렇다고 문자를 안 보내주는건 아닌데, 보낼 때마다 이래서 질병 3개 걸렸던 그 주는 아빠한테 허락맡고 빠지기도 했었는데, 아빠도 질병이 늘어나니까 엄마한테 이를거라고 화내더라고요.

고3 2학기는 저 말고도 학교 빠지는 애들이 되게 많은데 제가 무슨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왜 이런 욕설과 폭언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미인정조퇴도 생각중입니다...

최근에는 방법이 없어서 엄마폰으로 몰래 질병 문자를 보내고 짼 적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 치는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서 좀 찝찝했어요ㅜㅜ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걸까요... 이번주는 자발적으로 학교 5일 나가기를 도전하자고 마음먹고 학교 한 번도 안 빠졌고 계속 버텨왔는데, 너무 힘들어서 병원 갔다가 학교에 가겠다고 했더니 또 화를 내요.. 학교를 가겠다고 했는데도 늦는거와 빠지는거에만 초점을 두네요;;

제가 학교 나가고 싶어도 몸이 계속 아픈걸 왜 그렇게까지 욕을 들어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학교만 아니면 딱히 엄청 싸우진 않습니다 진짜 학교 때문에 이래요ㅜㅜ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학교에서의 출결이 졸업이나 진학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출결 자체가 학교 상황에서의 성실함을 넘어 삶에서의 성실함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다소 엄격하게 지키길 원허시는 것 같습니다. 학교 생활이 그렇게 힘들면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설득을 먼저 해야할 듯 합니다.

  • 녜 고3으로. 공부도 거의 끝나고

    좀 여유로울 때이네요

    바쁜 일도 별로없고

    몸의 컨디션도 별로일 때는,

    좀 푹 쉬고 싶은 것 당연합니다. 학교 출결사항도 좋고요

    저 같아도 좀 자유롭고 싶네요

    그런데 엄마는그걸 이해 안해 주네요. 그게 세대간 생각차이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딸이 혹시나 학교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 것 입니다

    요즘 신세대인 학생따님이 이해하시고 조용히 설명드리세요

    그럼 엄마도 이해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즐겁게 지내요

  • 엄마는 부모님으로 질문자님 양육에 대한 책임과 의무 있는데 이를 다하지 않는거 같아 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신분에 건강 상태 좋지 않으면 학교 결석할 수 밖에 없는데 엄마가 폭언과 욕설까지 하는건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관계 안좋아지는건 당연해 보입니다. 특히나 자발적으로 학교 5일 나가기 결심하고 실행하는건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엄마 세대는 학교는 무조건 가야하고 개근해야 한다는 관념 강하게 가지고 있어 질문자님 아픔이나 고충 이해하지 못하시는거 같은데 엄마와 더이상 말 통하지 않으면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사 선생님에게 고충 털어 놓고 현재 출석일수 문제 없다는 확인서 받아 어머니에게 전달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