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음식 사진만 봐도 사람 몸에서는 침과 소화액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소화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불리는 뇌상(Cephalic phase) 아니면 뇌 인지 단계 현상 때문입니다.
시각적으로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보거나 맛있는 냄새를 맡고, 심지어 특정 음식에 대해 깊게 상상하기만 해도 뇌의 대뇌피질과 시상하부가 즉각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자극을 받는 뇌는 음식이 곧 몸속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해서,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부교감신경을 통해서 몸의 소화기관 곳곳에 싸인을 보내게 됩니다.
이런 신경 신호가 침샘에 도달하게 되면 보통 음식을 부드럽게 씹어 넘길 수 있도록 돕는 침을 분비하게 만들고, 동시에 위장으로 전달된 싸인은 위산, 펩시노겐같은 각종 소화액을 미리 방출하게 만들어서 위를 최적의 소화 준비 상태로 셋팅을합니다.
예전에 그런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매우 맛있게 느꼈던 긍정적인 기억과 경험이 식각적인 자극과 결합하게 되면 이러한 생리적인 반응을 더 강하고 빠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고 배가 고파지면서 입안에 침이 고이는 현상은 뭔가 느껴지는 기분이나, 심리적인 착각이 아닌 것입니다.
뇌가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서 위장과 침샘같이 소화계 전체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소화할 준비를 하라고 내리를 명령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음식 사진을 볼 때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거나 침이 고인다면 인체의 소화 시스템이 정말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