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염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을 참고 쓰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염증이 가라앉을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엄지와 손목이 아프다면 드퀘르벵 건초염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가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치료 9일차인데 스마트폰이나 타이핑 후 통증이 반복된다면 아직 염증이 남아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오래 쥐고 사용하지 말고, 엄지로 반복 타이핑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작업 시에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30분마다 2~3분 정도 쉬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엄지까지 고정되는 보호대는 초기 건초염 치료에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잠잘 때도 착용하면 밤사이 반복되는 움직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완 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만 해야 합니다.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엄지를 살짝 벌려주는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은 가능하지만,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당기지는 마십시오. 스트레칭 후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당분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히 낫는 법"은 사실상 손목과 엄지를 자극하는 동작을 줄이고, 보호대 착용, 소염진통제 복용 또는 도포, 필요 시 주사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수주 내 호전되지만, 계속 사용하면서 버티는 경우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만약 9일째인데도 통증이 전혀 줄지 않거나, 엄지 쪽 손목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있고 물건을 집는 동작도 힘들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초음파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기 치료 방향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