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뽀얀굴뚝새243
자는 동안 소변을 한 번도 안 보고 소변을 한꺼번에 모아서 보는 사람은 방광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저는 갱년기라 그런지 소변을 자주 봅니다. 야뇨도 있구요. 자다가 새벽에 깨면 소변 때문에 깹니다. 그래서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데요. 배우자는 소변을 안 보고 자도 아침에 소변량도 많고 평소에도 자주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립선이 좋은 건지 아니면 방광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보는 사람보다 방광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야간에 소변을 전혀 보지 않고 아침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배출한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이 더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상 성인의 기능적 방광용적은 대략 400에서 600밀리리터 정도이며, 야간에는 항이뇨호르몬 분비 증가로 소변 생성이 줄어 6에서 8시간 동안 배뇨 없이 수면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방광 순응도(compliance), 감각 역치, 야간 소변 생성량이 균형을 이룬 결과입니다.
반면 50대 여성에서는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방광 과민성 증가, 요도 점막 위축, 골반저 기능 저하 등이 동반되면서 빈뇨와 야간뇨가 흔히 나타납니다. 이는 방광 용적이 절대적으로 작아서라기보다 감각이 예민해지고 기능적 용적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면이 얕아지면서 소변 자극을 더 쉽게 인지하는 영향도 있습니다.
배우자의 경우 전립선이 특별히 “좋아서”라기보다는, 전립선 비대가 아직 없거나 배뇨 후 잔뇨가 적고 방광 순응도가 유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야간뇨가 없다고 해서 항상 정상은 아니며,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다뇨증 여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뇨 횟수만으로 방광 건강을 평가하기는 어렵고, 24시간 배뇨일지에서 총 소변량, 1회 배뇨량, 야간 소변 비율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빈뇨와 야간뇨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정도라면 과민성방광 여부 평가와 함께 생활요법, 필요 시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잠을 깰정도의 야간뇨가 있다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됩니다.
관련하여 내분비기 질환 또는 방광염, 과민성 방광 등을 감별해야 하니 내과 또는 여성의원 또는 비뇨의학과 진료가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원래 밤에는 소변을 농축시켜서 화장실을 가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밤에 1번 정도는 깨서 화장실을 갈 수도 있기는 하지요. 1번 이상 화장실을 가게 되면 전립선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질문자의 경우가 방광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