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회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우리가 바다 생선은 안전하다고,믿고 회로 많이 먹는데,그럼?민물회 좋아 하시는 분들이 자주 먹는 송어,산천어,쏘가리,향어는 정말?기생충 걱정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민물회를 먹어도 되는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민물고기 생선회로 전국에서 즐겨먹으나, 강원도 춘천에서 특히 즐겨먹는다. 춘천에서는 예로부터 향어, 송어 등의 양식이 활발하여 민물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발달하였다. 양식어 이외에 자연산 쏘가리와 겨울철 빙어도 맛볼 수 있다. 하천과 호수 등지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예로부터 서민들의 여름철 보양식으로 회, 어죽, 조림, 매운탕 등으로 조리하여 먹었으며, 특히 회로 즐겼을 때 재료 본연의 맛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민물회로 먹는 생선에는 붕어, 잉어, 모래무지, 향어, 송어, 쏘가리, 빙어 등이 있으며 재료에 따라 참기름, 통깨 등으로 간단하게 양념을 하기도 한다.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비늘에 상처가 없는 것이 싱싱한 민물고기이다.
민물고기는 싱싱한 것으로 준비하여 내장 부위와 지느러미, 머리, 꼬리 부분은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등지느러미 부분에 칼을 집어넣어 뼈와 살을 분리하고, 뼈를 제거한다. 껍질은 벗겨내고 살에 남은 피는 깨끗하게 닦아낸다. 살은 얇게 포를 뜬 뒤 두세 점을 집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붕어와 같이 가시가 억센 민물고기는 같은 방식으로 살을 취하여 얇게 채 썬 뒤, 참기름, 다진 쪽파, 통깨 등을 넣어 간단하게 무친 후 깻잎과 같은 쌈 채소에 올려 먹는다.
민물고기 중 송어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적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DHA와 칼슘도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민물고기인 향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이롭다. 하지만 민물고기의 쓸개에는 독성이 있어 손질 단계에서 내장 부위를 전부 제거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민물회의 경우, 자주 섭취할 경우 간디스토마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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