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발 종류에 따라 나눠서 합니다. 캔버스화나 저렴한 러닝화처럼 소재가 단순한 건 집에서 하고, 스웨이드나 가죽, 고가의 한정판, 부츠류만 신발세탁 전문점에 맡깁니다. 요즘 신발 세탁 가격은 운동화 한 켤레 기준 대략 1만 원 안팎, 스웨이드나 심한 오염이면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까지 갑니다.
집에서 하실 때 귀찮음을 줄이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미온수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풀고 30분에서 1시간 담가 두면 때가 거의 떠오릅니다. 그다음 칫솔이나 신발솔로 밑창과 앞코만 문질러도 훨씬 깨끗해집니다. 안창은 따로 빼서 씻고, 끈도 풀어서 같이 담그시는 게 좋습니다.
냄새가 문제라면 세탁보다 건조가 핵심입니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베이킹소다를 부직포에 싸서 하룻밤 넣어 두면 잡내가 많이 빠집니다.
여러 켤레가 밀려 있다면 첫 회는 세탁소에 맡겨 상태를 되돌리고, 이후에는 2~3주에 한 번 가볍게 집에서 관리하시는 게 비용과 수고가 가장 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