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코골이 하는 느낌이 전혀 없는데 와이프가 코골이 시끄럽다고 깨우더라구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보통 완전히 잠들기 전에 아직은 의식이 남아 있을 때 자주 경험하는 일인데요. 눈꺼풀이 무거워서 자꾸 감기는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의식은 있는 상태인데 그 상황에서 와이프가 제 코골이 소리 시끄럽다면서 깨울 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저는 제가 코골이 했다는 걸 전혀 못 느끼는데 그렇다고 와이프가 거짓말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저 역시 군대 있을 때 코골이가 심한 후임병을 살짝 건드렸더니 본인은 코를 안 골았다고 하는데 그 때는 그 녀석을 이해 못 했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더라구요. 근데 본인의 코골이 소리를 본인이 못 듣는 이유가 뭘까요? 뭔가 과학적이나 의학적인 근거가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코골이는 완전히 잠든 뒤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졸음이 깊어지며 목과 혀 주변 근육이 이완되는 얕은 수면 단계에서도 시작될 수 있어요. 공기가 좁아진 숨길을 지나며 조직을 떨게 해 소리가 나지만, 의식이 남아 있다고 느껴도 뇌의 각성·기억 기능은 이미 낮아져 소리를 듣거나 기억하지 못할 수 있어요. 또 뇌는 자기 호흡음 같은 익숙한 소리를 배경으로 처리하므로, 소리가 귀에 도달해도 알아차리거나 잠에서 깨지 않는 일이 흔해요.

    아내분이 소리를 듣고 깨웠더라도 그 직전의 코골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 일부러 못 들은 척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코골이 중 숨이 멎는 듯한 간격, 헐떡이며 깨는 모습, 낮 시간의 심한 졸림이 동반되면 수면무호흡증 평가를 받아보세요. 녹음이나 수면검사가 원인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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