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예보가 자주 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주된 원인은 한반도의 복잡한 지형과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로 이루어져 기상 변수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 수 킬로미터 떨어진 옆 동네에는 비가 오고 이쪽은 안 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대기 불안정성이 심해지면서 기존의 예측 모델로 기상 변화를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슈퍼컴퓨터와 레이더 장비가 아무리 발전해도 대기의 복잡한 난류 운동을 완벽히 계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정 지역 전체의 비 올 확률을 확률 수치로 제시하므로 개인이 체감하는 예보 정확도와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