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항암 치료 중 입맛이 없고 속이 울렁거릴 때 어떤 식단이 도움이 되나요?

치료 후 사나흘은 입맛이 없고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린다고 하십니다. 고기와 기름진 음식은 거의 못 드시고 죽도 몇 숟가락뿐입니다. 체중이 한 달에 2킬로그램 빠졌습니다. 이럴 때 먹기 편한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영양 보충 음료를 병행해도 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병원 영양사 상담은 한 번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입안이 헐어 짠 음식은 힘들어하십니다. 아버지도 곁에서 걱정만 하십니다. 식사를 나눠 드리는 방법도 알려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항암 치료 직후 후각이 민감해지고 입안까지 헐었을 때는 냄새와 자극을 최소화한 차갑거나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겠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음식 냄새를 퍼뜨려서 구역질을 자극하니, 차게 식힌 단호박죽, 감자 수프, 간을 거의 하지 않은 부드러운 달걀찜과 연두부를 권해드립니다. 입안 상처를 자극하는 짠맛, 매운맛, 신맛은 배제하시고,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갈아서 시원하게 만든 셰이크처럼 목 넘김이 부드럽고 열량이 있는 유동식을 자주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체중이 한 달 새 2kg이나 감소한 상황이라면 캔 형태의 환자용 영양 보충 음료(뉴케어 등) 병행은 필수적이며 상당히 권장됩니다.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 필수 영양소를 밀도 있게 채워주므로, 억지로 밥을 권하기보다 음료를 냉장 보관해 차갑게 만든 뒤 냄새를 맡지 않도록 빨대로 조금씩 넘기게 도와주시는 편이 수월합니다.

    식사는 하루 세끼라는 틀을 완전하게 내려놓고, 1-2시간마다 서너 숟가락씩 하루 6-8회로 쪼개어 드리는 간식형 식단으로 진행해야 환자의 위장과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겠습니다.

    곁에서 애태우시는 아버님께도 지금 시기에는 한 번에 많이 드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넘기는 것이 최고의 식사라고 안심시켜 드리며 마음을 모아보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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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항암 중에는 체중이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현재 드시기 힘든 상태라면 조금씩 자주 먹으면서 열량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심, 입안 염증, 미각과 후각 변화때문에 식사량이 크게 줄 수 있는데,체중 감소가 계속되면 영양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식사량이 줄기 시작한 단계에서는 적극적으로 영양보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 때문에 울렁거린다면 뜨거운 음식보다 차갑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활용하고, 조리 냄새가 강한 고기나 기름진 음식은 억지로 드시지 말고, 삶은 계란이나 달걀찜, 무가당 요거트, 부드러운 생선, 우유, 두유, 호박죽 같은 죽종류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입안이 헐어 짠 음식이 힘들다면 간을 약하게 하고 맵고 시거나 뜨겁고 거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부드럽게 만들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음식을 제한하기 보다는 드시고 싶거나 생각나는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고, 식사는 하루 5~6회 정도, 2~3시간 간격으로 아주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또 영양보충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열량과 단백질이 농축된 경구영양보충음료를 식사 사이에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이 계속 빠지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서 항구토제나 구강염 치료를 함께 조절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머님의 건강한 회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