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많이생각하는청둥오리
통증은 왜 생길까요수술해야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복용중인 약
당뇨고지혈증
발뒤꿈치 통증이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디딜수 없을정도로 통증이느껴져요 병원에서는염증만잏다고주사만 열심히놓는데 효과가없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디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다는 점은, 족저근막염의 매우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발바닥을 따라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인데, 자는 동안 이 근막이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첫 발을 디디는 순간 갑자기 늘어나면서 미세한 손상 부위에 강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걷기 시작하면 점차 풀리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가 있으시다는 점은 이 부분에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콜라겐 조직의 회복력이 떨어지고, 족저근막 같은 섬유 조직의 염증이 잘 가라앉지 않고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주사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하셨는데, 혈당 관리 상태가 함께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족저근막염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보존적 치료를 6개월에서 1년 이상 충실히 시행했는데도 전혀 호전이 없는 극히 일부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하고,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다만 지금까지 받으신 치료가 주사 위주였다면, 치료 방법 자체를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면서 효과가 입증된 건 스트레칭입니다. 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기 전,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고 발가락을 손으로 잡아 발바닥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아침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도 함께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신발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굽이 없거나 너무 평평한 신발,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족저근막에 직접적인 부담을 줍니다. 충격을 흡수하는 깔창이나 발뒤꿈치 부위에 약간의 쿠션이 있는 신발로 바꿔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도 주사보다 더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 방법으로, 만성화된 염증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주사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많이 고려됩니다.
지금 받고 계신 치료가 주사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면, 족부 전문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체외충격파나 맞춤 깔창, 체계적인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다시 상담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당뇨 관리 상태도 함께 점검하시면 회복 속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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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우리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마치 자동차의 계기판에 켜지는 빨간 경고등과 같습니다.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으니 주의를 기울이고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인 셈이죠. 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염증이 생기면 우리 뇌는 이를 통증으로 인식하여 더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게 유도합니다. 이러한 통증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기보다는 내 몸이 보내는 소중한 메시지로 이해하고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차근차근 살펴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가장 먼저 걱정하시지만 사실 수술은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그리고 적절한 운동 요법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거나 마비 증상처럼 아주 응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꾸준한 관리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급해하기보다는 현재 상태에 귀를 기울이며 차분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