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설명으로 보면 4개월 영아에서 흔한 두피 건조/영아지루피부염(일명 크래들캡) 양상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며,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워 긁힌 자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피도 몸과 동일하게 보습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목욕 전 베이비오일이나 바셀린을 얇게 발라 각질을 불린 뒤, 미지근한 물과 순한 베이비 샴푸로 부드럽게 씻고 문지르지 말고 말려주세요. 씻은 뒤에도 소량의 보습제를 두피에 얇게 발라도 됩니다. 다만 진물, 심한 홍반,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범위가 넓어지면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자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피지선의 발달이 성숙되지 않아 피지나 땀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두피염이 호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지루성 두피염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소아과나 피부과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