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미 자극적이고 단짠의 맛에 익숙해진 아이의 입맛을 되돌리는 일은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꾸준히 지켜주시면 충분히 변화를 만드실 수 있겠습니다.
최우선으로 간을 줄이기보다, 천천히 조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으로 낸 진한 육수, 양파, 사과같은 식재료의 단맛과 감칠맛을 활용해서 자극적인 조미료의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시판 소스를 쓰시더라도 집에서 만든 소스, 섞어서 점차 비율을 줄여나가는 단계적인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2 ) 식사 전 확실한 공복감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배가 충분히 고프지 않으시면 덜 자극적인 집밥에는 손이 가지 않으니, 식사 2-3시간 전에는 물 외에 우유, 과자, 주스같은 간식을 단호하게 제한해주셔야 합니다.
3 ) 요리 과정에 아이를 직접 참여시키는 방법입니다. 채소를 씻거나 주먹밥을 뭉치고, 모양 틀로 채소를 찍어보는등 직접 만든 음식에는 강한 호기심과 애착이 생겨서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4 ) 식사 시간은 절대 훈육이나 강요의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억지로 먹이기보다 부모님이 먼저 집밥을 맛있고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시어, 아이가 한 숟가락이라도 시도했을 때 아낌없이 칭찬해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관된 환경을 유지하시면 아이의 입맛은 자연스럽게 건강한 집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