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새인 새호리기는 정말 텃새인 황조롱이보다 더위에 강해요?

새호리기는 매를 닮았으나 배와 꼬리에 희고 검은 세로 줄무늬도 나있고 허벅지도 빨간 깃털이 나있으며 날개가 길고 뾰족하더라고요.

여름에 우리나라의 산과 숲, 농경지로 날아와서 철새로 지내죠.

정말 텃새인 황조롱이에 비해 더위에 강한 맹금류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새호리기는 아프리카나 동남아 같은 열대 지역에서 겨울을 보내는 여름철새라 본래 더위에 강한 DNA를 가졌습니다.

    반면 텃새인 황조롱이는 추운 겨울을 버텨야 해서 깃털이 촘촘해서 한여름에는 쉽게 지치고 숨을 헐떡입니다.

    특히 새호리기는 한여름 낮에 가장 활발한 왕잠자리나 매미, 제비 등을 공중에서 사냥하므로 땡볕 아래서도 지치지 않는 열 배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황조롱이는 땡볕 아래서 비행을 하면 체온이 급상승해 여름 낮에는 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편이죠.

    결과적으로 생태적으로나 신체적 구조 모두 새호리기가 황조롱이보다 더위에 훨씬 최적화된 맹금류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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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단순히 더위에 강하다기보다 생태적 전략이 다른 거예요.

    새호리기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한국으로 올라와요. 더위를 피해 오는 게 아니라 번식 환경과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거예요. 황조롱이는 한국에서 사계절을 버티는 텃새라 추위 적응력이 더 강한 편이에요.

    더위 내성 자체는 비슷해요. 맹금류는 대부분 체온 조절 능력이 뛰어나요. 새호리기가 열대와 아열대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을 하니까 다양한 기온 범위에 적응력이 있는 건 맞아요. 다만 황조롱이도 한여름을 잘 버티기 때문에 더위에 약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진짜 차이는 먹이와 서식 전략이에요. 새호리기는 공중에서 잠자리, 딱정벌레 같은 대형 곤충을 주로 잡아요. 여름철 한국은 이런 곤충이 풍부해서 오는 거예요. 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날개가 길어서 공중 사냥에 특화돼 있어요.

    황조롱이는 땅위의 쥐, 두더지, 도마뱀을 주로 잡아요. 공중에서 정지 비행인 호버링을 하면서 먹이를 탐색하는 특유의 사냥 방식이 있어요.

    결론적으로 새호리기가 여름에 오는 건 더위에 강해서가 아니라 여름 한국이 곤충 먹이와 번식 환경으로 최적이기 때문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여름철새인 새호리기는 주로 선선한 기후의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다가 한국의 여름철에 찾아오는 품종이므로 텃새인 황조롱이보다 유전적으로 더위에 더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새호리기가 여름철에 한국을 찾는 이유는 기온 자체보다는 번식기에 필요한 곤충이나 소형 조류 같은 먹이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며, 오히려 사계절 기온 변화에 적응해 온 황조롱이가 한국의 기후 전반에 대한 적응력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타당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여름철새라는 이유만으로 황조롱이보다 고온 환경을 더 잘 견딘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 안녕하세요.

    새호리기와 황조롱이를 비교했을때 새호리기가 여름철새니까 더위에 더 강하다고 확언하는 것은 어려우나, 고온 환경에서 활동하고 이동하는 적응력은 새호리기가 더 발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새호리기는 대표적인 장거리 이동성 맹금류인데요, 번식 시기에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북부 지역에 오고, 계절이 바뀌면 훨씬 남쪽의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런 생활사는 다양한 기후, 특히 따뜻하거나 더운 지역을 오가며 생존할 수 있는 생리적 적응을 의미하며,긴 날개와 효율적인 비행 능력은 이동뿐 아니라 여름철 곤충 사냥에도 유리합니다.

    반면 황조롱이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한 텃새 또는 일부 이동성을 보이는 개체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계절 환경을 견디는 쪽에 적응했기 때문에, 더위뿐 아니라 추위에도 버티는 범용성이 강합니다. 다만 여름철새라는 사실 자체가 곧 더위에 더 강하다는 것은 아닌데요, 새호리기가 한반도에 오는 이유는 번식에 적합한 먹이와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오히려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새들도 입 벌리기나 날개 벌리기 같은 행동으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새호리기는 고온기 활동과 장거리 이동에 적응한 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황조롱이보다 절대적으로 더위에 강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