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은 비염 이후 상기도 자극으로 인한 기침 반사 과민 상태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비염이 지속되면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생기고, 이것이 인두와 후두를 자극하면서 “간질간질한 느낌”과 발작성 기침을 유발합니다. 헛구역질이 날 정도의 기침은 후두가 과민해진 상태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염증으로 점막이 민감해지고, 기침 반사 역치가 낮아진 상태입니다. 실제로 가래가 많지 않아도 작은 자극에 반복적인 기침이 발생합니다. 현재처럼 코막힘은 없고 재채기 이후 인후 자극과 기침이 주된 경우, 후비루 또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원인인 비염 조절입니다.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와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입니다. 둘째, 인후 자극 완화입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따뜻한 물이나 꿀차가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 유지도 중요합니다. 필요 시 기침 억제제나 진해거담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 기준은 명확합니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발열·가래 증가·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또는 호흡기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거나 누우면 악화되면 후비루 또는 위식도역류도 함께 고려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비교적 흔한 상기도 자극성 기침 양상으로, 비염 치료와 생활 관리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반복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거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에 대한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가이드라인과 비염 치료 지침에 기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