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생각·행동을 바꿀수 있을까요?

제가 궁금한 것은 특정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감정, 생각, 행동 패턴 자체를 새로운 학습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는가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가설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현재 반응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학습한 것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학습된 패턴이 특정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활성화되면서 감정, 생각, 신체 반응,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사람을 보면 심장이 심하게 뛰고 긴장한다.

→ "저 사람 앞에서 나는 부족하다" 같은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 자기혐오나 불안이 올라온다.

→ 결국 그 사람을 피하거나 만남 자체를 꺼리게

된다.

이런 반응이 과거의 경험과 학습을 통해 형성된 것이라면, 새로운 경험을 반복해서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자동적인 반응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학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즉, 과거의 학습이 특정 상황에서 자동적인 감정·생각·행동 이라는 연결이 있다면,

새로운 경험과 반복적인 연습으로 새로운 감정·생각·행동 패턴 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이미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두근거림, 불안, 자기혐오 같은 반응이 있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반복하면서 뇌가 기존의 반응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반응을 학습할 수 있는가?가 제 질문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만약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와 방법을 통해 기존의 자동 반응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학습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가설에서 맞는 부분과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실제로 적용한다면 어떤 치료적 접근이 가장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스스로 인식하고 계시는 이러한 가설들은

    이미 심리치료의 핵심 원리로 자리잡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반응을 완전히 소거한다, 제거한다"는 불가하며,

    "새로운 반응으로 대체하는 것은 훈련한다"는 정도의 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치료방법 중에서는 '노출치료' 또는 상담사와의 상담 중 상담사의 논박(논리적으로 옳고/그름) 등의 방법등으로

    기존에 자극에 나타났던 자동적인 사고/감정 등을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CBT(인지행동치료)의 한 축입니다.

    •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해로운 사고를 인식

    • 사고와 연결된 행동 패턴을 변화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을 주입하고나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스스로 이러한 인지적 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반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깨우친 경험과 인식의 변화가 가장 강력한 학습효과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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