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확인이 필요합니다.최신 연구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질문 하나씩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바이러스의 정확한 명칭은 은폐 사망성 노다바이러스(CMNV, Covert Mortality Nodavirus)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은 지속성 안압 상승 바이러스성 전방 포도막염(POH-VAU)입니다. 2025년 4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연구로, 수생 동물에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이 질환을 일으킨 것이 이번에 처음 밝혀졌습니다.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는 점을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 질문, 해산물을 아예 안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환자 71%가 수산물을 맨손으로 다루거나 날생선을 먹은 적이 있었고, 감염 경로는 보호 장비 없이 수산물을 손질한 경우가 54%, 날생선 섭취가 17%였습니다. 즉 날것 섭취보다 맨손 접촉이 더 주된 경로입니다. 중국산만 피하면 된다는 개념도 현재로서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CMNV는 이미 전 세계 49종의 수생 생물에서 검출되었고, 아메리카와 유럽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 구충제 복용 여부입니다. 구충제는 기생충에 작용하는 약물이고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오늘 날생선을 드셨더라도 구충제는 예방 효과가 없으니 복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 번째 질문, 정확한 감염 경로입니다. 바이러스는 날것이나 덜 익힌 해산물 섭취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거나, 감염된 해양 동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눈 조직에 자리 잡으면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안압을 상승시켜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기전으로 진행됩니다.
네 번째 질문, 인수공통감염 우려와 전파력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수생 동물에서 사람으로 넘어온 인수공통감염(Zoonosis)의 사례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람 간 직접 전파를 시사하는 근거는 없습니다. 코로나19처럼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사람 사이에서 퍼지는 양상이 아니며, 전파력을 코로나19와 비교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동물 실험에서 같은 물을 공유한 쥐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모습이 관찰되었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섯 번째 질문, 증상과 대처 요령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눈 안쪽에 염증이 생기고 안압이 높아지는데,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력을 잃게 할 수 있는 녹내장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로 치료받았지만 3분의 1은 수술이 필요했고, 그중 한 명은 끝내 시력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증상 발생 시 즉시 안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날생선이나 해산물을 손질할 때 장갑을 착용하고, 손질 후 손을 철저히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열 조리하면 바이러스는 불활성화되므로 익혀 드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