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최근 검사에서 Free T4와 T3 수치는 정상 범위에 들어왔으나, TSH가 8.55로 여전히 정상보다 아직 갑상선 호르몬이 다소 부족한 무증상/경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상태입니다. 극심한 피로, 피부 건조, 탈모, 집중력 저하 및 무기력감은 이러한 미세한 저하 상태와 높은 자가항체 수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나 그레이브스병 진행 후 혈중 TSH 수용체 자가항체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 동안에는, 갑상선 기능이 '항진'이든 '저하'이든 관계없이 이 자가항체가 안구 뒤쪽 조직(지방 및 근육)을 자극하여 염증과 부종(갑상선 안병증)을 유발합니다.
현재 가장 최근 결과에서도 TSH 수용체 자가항체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므로, 눈의 통증, 붓기, 이물감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용한 방향은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의 내분비내과 및 안과(갑상선 안병증 전문)로 진료를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 Free T4는 정상이지만 TSH가 8.55로 아직 높기 때문에, 증상(피로, 탈모, 무기력 등)이 심하다면 TSH를 정상 범위로 낮추기 위해 씬지로이드 용량을 약간 늘려 조절하는 방안을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적극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안구 증상(붓기, 통증)은 내분비내과 치료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안병증 활성도를 평가하고, 필요 시 스테로이드 치료나 안과적 처치가 병행되어야 시력 보호 및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후 소모성 염증 과정이나 갑상선 부위의 만성 자가면역 염증으로 목에 뻐근함이나 이물감이 남을 수 있으며, 필요 시 갑상선 초음파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담배 연기는 갑상선 안병증을 악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이므로 비흡연 유지가 필수적이며, 씬지로이드는 아침 공복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시고, 칼슘제/철분제/제산제 등과는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어야 흡수가 잘 됩니다.
최근 검사 결과지를 지참하셔서 안병증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및 안과 협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