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가요??
종종 건강컬럼을 읽곤 하는데 최근 통풍에 대한 글을 보니 정말 조심을 해야겠다싶더라고요.
특히, 통증면에서도 상상 이상의 고통이라고 하던데 찾아보니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에도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혹시나 통풍에 걸리게 된다면 이게 완치가 가능한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풍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요산을 증가시키는 생활습관이 지속되며 통풍이 반복될 경우,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며 관절 손상이 진행되어 만성 통풍으로 발전하게 되므로 주의하셔야 하며 관절염이 자주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관절 손상, 요로 결석, 통풍 결절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평생 지속해야 합니다.
만성 통풍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여를 할 필요가 있으며 식생활 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은 주로 식습관과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에는 통풍성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잦은 음주, 비만,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관리 및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퓨린 식이를 유지하고 금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통풍은 생활습관 질환의 일종으로 칼로리가 과잉인 상태가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따라서 감량을 하고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하면 생기지 않고 생겨도 감량에 성공하고 식단 관리를 잘하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생활 습관 관리를 잘 하지 못하여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통풍은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운동도 지속하고 체중도 정상으로 유지하고 금주도 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요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통풍 발작이 생기지 않아서 '꾸준히 관리'하는 질환이라는 겁니다.
대사질환의 경우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일정수준으로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약물로도 가능하며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가능합니다
폐렴을 치료하는 것처럼 완치가 가능한가를 물어보시는 것이라면
그렇지는 않다고 하겠습니다.
통풍은 안타깝지만 완치의 개념이 적용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꾸준히 관리를 하여서 악화가 되거나 발작이 생기거나 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면서 경과를 보아야 합니다. 즉, 고혈압이나 당뇨 같이 꾸준히 계속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질환으로 완치 판정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