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오늘 드시고 남은 찌개를 내일 저녁에 드시는 것은 보관과 재가열 과정만 철저히 지키신다면 가능하겠습니다. 토요일에 처음 조리한 김치찌개 본체는 염분과 산도 덕분에 3-4일 정도 버티지만, 오늘 새로 추가하신 두부는 수분과 단백질이 풍성해서 다른 재료보다 더욱 빠르게 쉬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저녁까지 안전하게 드시려면 일단 식사 중 숟가락에 묻은 침이나 이물질이 냄비 속 찌개에 닿지 않도록 국자로 덜어 드신 상태여야 합니다. 식사가 끝난 직후에는 냄비에 남은 찌개를 센 불에 올려서 전체가 팔팔 끓어오르도록 3분에서 5분 이상 충분히 재가열해서 남아 있는 균을 살균해 주셔야 합니다.
끓인 뒤 실온에 방치하지 마시어, 한 김 식어 미지근해지는 즉시 뚜껑을 덮어서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해서 차갑게 유지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 저녁 드시기 직전에 김치의 산미 외에 두부의 시큼한 쉰 냄새나 국물 표면의 끈적임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신 후, 다시 한 번 속까지 끓여드시면 문제가 없겠습니다.
만약에 냄새나 맛이 족므이라도 미심쩍다면 아까워 마시고 드시지 않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