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기름이 다른 육류에 비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퍼지며 보약처럼 마시거나 듬뿍 찍어 드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오리기름은 수용성이라 몸에 쌓이지 않고 배출된다고 하지만, 수용성 기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지방은 지용성이고 체내 흡수시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는 고열량 영양소입니다.
오리기름이 상온에서 잘 굳지 않는 이유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서 녹는점이 낮기 때문이며, 혈관 내벽에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불포화지방산 비중이 약 70%로 높아서 구성면에서는 타 육류보다 나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 30%는 포화지방입니다.(포화지방이 무조건 나쁜건 아닙니다)
조리 과정에 있어서 반복적으로 가열된 기름은 산패될 가능성이 있어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리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적당히 즐기시되, 조리 후에 흘러나온 기름까지 건강식으로 맹신하며 과하게 섭취하는 행위는 경계 해주셔야 합니다.(일반식을 하시는 분들 하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