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남편과 비만 아내 어떻게 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남편은 175 키에 68키로, 저는 168에 70키로에요. 결혼할때는 남편이 78키로였고 저는 50키로였거든요. 그때 모습만 생각하고 남편이 저보고 뚱뚱하대요. 남편은 너무 말라 보이는데 그게 정상이래요. 어쩌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혼 생활을 하며 신체 변화에 따른 배우자의 시선 때문에 큰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40대라는 연령대는 신진대사가 달라지고 체형 변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시기임에도 과거의 모습만을 기억하며 현재의 배우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남편의 태도는 서운함과 답답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남편의 현재 체격은 의학적인 정상 범위에 해당하지만 본인께서 보기에 왜소해 보인다면 근육량이나 체형에 따른 결과일 수 있으며 본인의 경우도 고도 비만이 아닌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의 범주에 있으므로 스스로를 지나치게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편의 발언이 본인의 자존감을 낮추고 큰 상처가 된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진솔한 대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남편이 예전 모습에 고착되어 현재의 부부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감정 중심으로 표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문제를 미용의 관점이 아닌 부부 공동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목표로 전환하여 함께 운동하거나 영양을 관리하는 과정이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만약 남편의 지적이 지속적인 인격 모독이나 언어적 학대로 느껴진다면 부부 상담을 통해 서로의 인식 차이를 조정하는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몸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라며 남편분께서도 지금의 배우자를 온전히 존중할 수 있도록 부드럽지만 단호한 의사를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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