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 수술을 했습니다. 회복을 빨리하는 법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추석 연휴 하루 전에 탈장수술을 했습니다. 하루 입원하고 퇴원했네요. 결론적으로는 직장에 가서 일을 해야 돈을 버는데 빨리 회복 하는 법을 알고 싶네요.

물론 정석대로는 한달 내외로 쉬어야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무조건 눕기만 하기보다는 ‘빠른 일상 복귀’가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복압(배에 주는 압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술 부위를 지지해 주는 복대는 출근 및 이동 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복대가 상처 부위의 긴장을 덜어주어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작업은 절대 금물로 최대한 앉아서 할 수 있는 업무나 가벼운 사무직 위주로 일정을 조율하도록 하고,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배에 가장 강한 힘이 들어가므로, 의자에 앉고 일어설 때도 손으로 무릎이나 팔걸이를 짚어 배의 힘을 분산시키기 바랍니다.

    상처 조직이 빠르게 아물려면 세포 재생의 재료인 단백질(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탈장 수술 후 힘주어 배변을 하다가 수술 부위가 터지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을 자주 드시고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을 섭취해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기 바랍니다. 필요시 병원에 처방받은 유연제나 변비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해 복압을 높이고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최소 회복 기간(2~3주) 동안은 절대 금연하셔야 합니다.

    재발해서 다시 수술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5kg 이상의 묵직한 물건(박스, 생수통 등)은 절대 직접 들지 마시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퇴원 직후나 통증이 남아있을 때 운전하면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꺾을 때 순간적으로 복압이 차오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방지턱을 매우 천천히 넘도록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배를 손이나 쿠션으로 지지(압박)한 상태에서 하시면 수술 부위에 가는 충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만일 수술 부위가 갑자기 야구공처럼 붓거나 단단하게 만져질 때 (탈장 재발 의심), 수술 부위에서 피나 고름이 나며 심한 열감이 느껴질 때, 견디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복통이나 구토가 동반될 때는 즉시 수술하신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탈장 수술 후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무리한 복귀는 재발 위험을 높여요. 우선 담당 선생님께 직장 복귀 시기와 업무 강도를 꼭 확인하세요. 가벼운 사무 업무라도 통증이 없고 상처가 안정된 뒤 서서히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무거운 물건 들기, 복부에 힘주기, 계단 오르내리기, 심한 기침은 피하세요.

    상처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샤워는 허락된 방식대로 하세요. 기침이나 재채기 때는 베개로 상처를 눌러 보호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물과 섬유질을 충분히 드세요. 통증이 있으면 참지 말고 처방받은 진통제를 드시고, 충분히 자고 단백질을 챙겨 드세요. 조깅이나 운동은 의료진 허락 전까지 미루시고, 걷기는 몸이 허락하는 만큼 조금씩 늘리세요.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열, 붓기, 붉어짐, 출혈, 구토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돈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재발하면 더 오래 쉬어야 할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