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몽유병인지 건강염려증인지 모르겠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어제 인스타로 통화하다가 잠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휴대폰이 켜져있더라고요…
스크린타임은 8시간으러 되어있고 잠자는 시간내내 이며 화면을 킨 횟수는 1회입니다.
혹시 몽유병으로 잘때 휴대폰을 했을까 걱정되요
휴대폰 스크롤을 한 흔적은 없어보입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만으로는 몽유병 가능성은 낮고 일시적 각성(arousal)이나 불안 기반 해석(건강염려 성향)에 더 가깝습니다.
몽유병은 비렘수면(non-REM sleep) 깊은 단계에서 발생하는 수면행동장애로, 보통 소아에서 흔하고 성인에서는 드뭅니다. 특징은 비교적 복잡한 행동(걷기, 물건 이동 등)을 하면서도 이후 기억이 없고, 행동이 비교적 지속적이며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단순히 휴대폰 화면이 켜져 있는 정도만으로는 진단 근거가 부족합니다.
이번 경우는 수면 중 짧은 각성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켰거나, 잠들기 직전 상태에서 완전히 종료하지 않은 가능성이 더 현실적입니다. 특히 통화 중 잠든 상황에서는 화면이 켜진 채 유지되거나, 최소한의 터치만으로도 화면이 켜질 수 있습니다. 스크롤 흔적이 없고 화면 켜짐 횟수가 1회인 점도 복잡한 행동보다는 단순한 기기 상태 유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건강염려증 측면에서는, 특정 사건 이후 “혹시 내가 이상행동을 한 건 아닐까”라고 과도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특징입니다. 현재처럼 객관적 이상행동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한 불안을 느낀다면 이 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단발성이고 행동 증거가 없으며 반복되지 않는다면 병적 상태로 볼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수면 중 반복적으로 물건 이동, 문자 전송, 외출 등 명확한 행동이 확인되는 경우, 아침에 전혀 기억이 없는 상태가 반복되는 경우, 또는 주간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로서는 경과 관찰이 적절하며, 수면 환경 정리(취침 전 휴대폰 멀리 두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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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았을 때는 몽유병으로 휴대폰을 만졌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므로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크린 타임이 8시간으로 수면 시간과 같고, 화면을 킨 횟수도 1번이라면 자는 도중에 휴대폰을 사용하진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된 댓글은 참고만 하세요 (중요한 일은 대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보통 몽유병의 경우 깊은 수면단계에서 "각성"해서 하는 행동이라
기억을 잘 하지 못하고, 행동 중간에 깨우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 심하면 외부로 나가거나, 빨래? 청소? 등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나나타며,
행동으로 인해 자/타해 우려가 있는 경우에 몽유병으로 진단됩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몽유병을 너무 깊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하고
계속 반복되거나 위험한 행동이 나타나면 그 때 생각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에 기억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거나 몸의 변화에 신경이 쓰여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잠결에 움직이는 증상은 수면 중에 뇌의 일부가 깨어 있는 불완전한 각성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이는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으니 큰 병으로 걱정하기보다 규칙적인 수면 환경을 챙겨보시길 권해 드려요.
반면 몸의 작은 신호에도 큰 질병이 아닐까 불안해하는 마음이 지속된다면 이는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어요. 건강에 대한 염려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해요. 혼자 고민하며 불안을 키우기보다 침실 주변의 안전을 확보하고 평소 명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와 대화하며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충분히 휴식하시면 지금보다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를 다독이며 천천히 나아가는 용기를 내보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