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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저한테 계속 풀어서 힘들어요…

최근에 아버지 사업부도로 가정사가 많이 안좋아졌는데 저는 최대한 있는것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모든 스트레스와 짜증을 저한테 내세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 아직 22살인데..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푸른마음심리상담센터입니다.

    지금 필요한건 정서적 거리두기와 본인의 정서적 보호장치를 만드는 겁니다.

    많이 당황스러울꺼 같아요. 거리두기나 나를 생각하는 것이 불효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겁니다.

    그러면서 나도 힘든데 같은 상처가 계속 생길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럴때 특히 긍정적으로 버티려고 하는 사람인 경우 타인의 분노와 짜증을 안으려고 하고, 나까지 무너지면 안된다는 압박감까지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스트레스와 짜증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라는 걸 확실히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지금 필요한건 참아주는것이 아니라 구분하기 입니다.

    아버지의 감정과 본인의 감정을 구분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짜증이 나는 건 맞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 내 감정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짜증을 내실 때 듣으려고 하거나 공감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건 불효가 아니라 본인을 보호하려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감정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있을 때, 아버지에게 분명하게 힘든건 이해하지만 짜증을 제가 계속 받으면 저도 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길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단기적으로는 힘들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나를 보호하고, 내가 무너지지 않는 것이 되는 겁니다. 내가 무너지지 않는것이 가족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내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할지에 대한 구분,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