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수입 레몬은 왁스칠을 해서 그런지 미끌미끌합니다. 베이킹소다로 세척하면 먹는 데 문제가 없을까요?

오늘 레몬을 세척해서 레몬청을 만들었는데 레몬은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입산이 많아서 세척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거 같습니다. 베이킹 소다로 씻고 소금으로도 씻고 마지막에 끓는 물에 또 한번 데쳐서 마무리를 하는데요. 이정도 씻으면

레몬을 껍질째 당장을 해도 몸에 해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수입 레몬 표면이 미끌거리는 이유는 유통 과정에서 수분 증발을 막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바른 식품 첨가물용 왁스와 부패 방지제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이어서 단순히 물로만 씻으면 잘 제거되지 않지만, 질문하신 삼단계 세척법을 거쳤다면 껍질째 청을 담가 드셔도 몸에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첫 단계인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물질로 표면에 남아 있는 지용성 잔류 농약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어서 진행한 굵은 소금 세척은 소금 알갱이의 물리적인 마찰력을 이용해 표면에 굳어 있는 단단한 왁스 층을 긁어내듯 벗겨내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과정은 가장 확실한 마무리 방법입니다. 왁스 성분은 열에 약해 녹는점이 낮으므로 뜨거운 물에 굴려주면 표면에 밀착되어 있던 잔류 왁스가 녹아내릴 뿐만 아니라 표면 살균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연구에 따르면 농약이나 보존제는 대부분 껍질 표면에만 머무르며, 이처럼 화학적 물질과 물리적 자극, 그리고 열처리를 모두 활용해 세척하면 잔류 성분이 거의 완벽하게 제거됩니다. 잠깐 데치는 과정으로는 레몬 속 비타민이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성스럽게 씻어 만드신 만큼 안심하고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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