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담그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레몬은 세척, 씨 제거, 껍질 손질까지 신경쓸 부분이 많아서 과일청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는 편인데요,
그래도 완성 후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생각하면 충분히 보람있는 작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설탕과 올리고당을 반반 사용하셨다면 설탕 100%보다 당도가 조금 낮고 수분 함량은 더 높기 때문에 숙성 기간을 너무 길게 잡기 보다는 상태를 보면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실온에서는 1~2일 정도만 두어 설탕이 녹도록 한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실온에 오래두면 발효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먹기 시작하는 시점은 냉장 보관 후 3~7일 정도 지나면 레몬 향과 맛이 충분히 우러나 비교적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일주일정도 숙성했을 때 신맛과 단맛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씨를 제거하신 것이 정말 잘하신 선택인데요, 레몬씨는 오래 담가두면 쓴맛이 우러날 수 있어서 제거하는 것이 좋고, 껍질째 사용했다면 껍질의 향 성분도 함께 우러나기 때문에 시작이 지날수록 풍미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레몬청은 숙성이 진행될수록 맛이 달라지니 중간중간 조금씩 맛보면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시점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맛있는 레모네이드로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