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연인 사이에 있어, 서운함을 말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연하와 사귀고 있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제가 또래에 비해서 사회생활 경험이 많은 편이라 그런 건지, 자존감 문제인지, 애착 문제인지 그리고 다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는 지 (참는지, 말하는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일단 저는 연애가 아닌 모든 인간관계에서 말해도 바뀌지 못할 것을 굳이 말해서 서먹해지거나, 감정 낭비를 하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눈물을 잘 흘리는 편이라 말하다 우는데 그런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그래서 제가 참고 넘기는 스타일이고, 연애도 그런 편입니다. 오히려 연애에서는 더 심하게 적용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애는 맞지 않는 블럭을 맞추기 위해 다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다면 상대가 바뀌어야하고, 말하지 않는다면 제가 바뀌어야하죠.

그렇기에 정말 이해 불가능 한 선이 아니라면, 서운한게 생겨도 상대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상대 입장도 이해가 되니까 제가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혼자서 고민하거나, 우는 시간이 조금 생깁니다. 아직까진 울기 2번, 화 참는 것도 2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서로 소통하면서 고쳐나가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이런 걸 말했다가 상대가 의무로 느끼게 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예를 들어 연락 관련이면, 연락을 하는게 상대에게 더 이상 재미가 아닌 일과 중 하나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그냥 말 안하는지, 그래도 말하면서 고쳐나가는 지 궁금합니다.

말이 두서 없는데 제가 운 직후라 (ㅋㅋ) 그렇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예, 저라면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서운함은

    감추거나 덮어두지 말고

    반드시 말하면서 풀어야 합니다.

    다만, 푸실 때에 가능하면 대화로 푸셔야 합니다.

  • 참는 건 좋은 습관입니다. 참을 인 3번이면 살인을 면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근데 문제는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참는 것도 과하면 질문자님이 폭발해서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사람 죽일 수도 있고 본인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스스로 잘 세우시면 됩니다.

    일단 참으세요.

    근데 참다 참다 너무 힘들어서 울 정도면 말씀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 심화과정은 그 문제의 원인이 나한테 있냐 상태한테 있냐도 갈라서 생각해야 됩니다.

    나한테 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꼭 말할 필요는 없겠죠. 말하더라도 상대 탓을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토로하는 식으로 해야 되고요.

    상대한테 있으면 상대한테 좀 고쳐달라고 부탁해야 됩니다.

    그래서 각각 어떤 사건인지가 중요한 것이고 판단이 잘 안 서면 구체적으로 이곳에 질문 올려보세요. 그나저나 질문자님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전혀 두서 없지가 않아요. 한 수 배워갑니다.

  • 저도 질문자님같은 성격이라 정말 공감이 많이 됐어요ㅠ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연애초반에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마지막은 항상 헤어지자 말하고 끝났는데 그럴때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혼자 담아두지말고, 서운하거나 속상한게 있으면 제발 말해달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얘가 나 서운해하는거 아니까 억지로 신경쓰는거아닌가? 하는 그 느낌이 싫더라구요. 그냥 알아서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줬으면 하는 바램..? 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꽤 긴 시간을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성격도 다른데 사랑을 하고있는거잖아요. 그래서 안맞는게 당연한거구요…  내가 참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다른 화를 불러오거나 결국 참다가 터져 오히려 더 상황이 안좋아진다는것도 깨달았구요.. 혼자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남자친구분께 작은거라도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도 정말 힘들었는데 속으로 여러번 생각해보고 말하다보니 이제는 속사포처럼 이래서 맘에안들고 저래서 속상하고 정말 잘 말합니다ㅋㅋㅋ 진짜 남자애들은 말을 직접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모르더라구요. 혹여나 남자친구분한테 털어놨는데 변명만 늘어놓는다면 바로 손절하시구요!! 진심으로 내 얘기를 듣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을 만나십쇼. 아무튼 남자친구분 진심으로 좋아하고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꼭 속마음 대화 많이 나누시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그러세요!!! 혼자 힘들어해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요ㅠㅠ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 서운함을 쌓아놓으면 나중에 그 사람이 싫어질 수가 있잖아요. 여자는 서운하면 헤어진다는 말도 있어요. 서운함을 말했을 때 감정을 다독여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서운함을 얘기한다고 화를 내거나 너는 왜 자꾸 나한테 뭐라고 하냐? 이렇게 얘기하는 남자는 계속 그럴 가능성이 많아요. 서운함을 말했을 때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던가. 마음을 다독여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이해하시고 정말 서운한 거는 말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당신은 무엇보다 소중한사람입니다.최우선은 당신을 스스로사랑하세요.

    그리고 미리 걱정하고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일어나지는않은일에 미리걱정한다고 달리지지않습니다.

    그사람과 헤어지는것을 두려워 상처가될까 말않하고참는건 굉장히 어리석은생각입니다. 그리고 의견을전달할때 절대눈물보이지마세요.그게 약점이되고 상대방입장에서는 그닥좋게생각지않아요

    분명히 서로대화로 의견을 내고 개선방향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야만 .관계가오래지속될수있어요~~

    특히결혼생활에서 누구하나가 참고살아간다?큰일납니다ㅋㅋㅋ

    자기스스로

    자기자신을더굳건히.

    당당히.

    인정하고 깨닫고. 헤쳐나가보다보면. 어느새

    나무에 열매가 생기는날이온답니다.

  • 안녕하세요, 연인사이에 서운한점은 매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야기 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연인은 모르니까요. 화낸다기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고 알려주면 이해해주고 좀더 좋은 관계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