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4살 부정맥 혹은 심장마비 전조 의심증상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무

복용중인 약

무

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인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변에 물어보니 부정맥이나 심장바미 전조증상이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증상은 몇주에 한번정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생활습관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려서부터 육상, 축구를 했고 중학교 때 그만두고 성인 이후로는 생활체육인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인보다는 운동을 조금 더 해왔습니다(격일로 10k, 깔짝헬스 정도)

근데 전자담배, 연초, 궐련형 순으로 흡연을 5년정도 했구요(이틀에 한 갑 정도) 음주는 며칠에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주종, 양은 너무 왔다갔다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증상은 작년부터로 기억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구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편함이나 순위는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1. 심장박동 세기 증가 : 심박수 증가보단 한 번 뛸 때 세기가 굉장히 커지는 느낌입니다. 두쿵, 두쿵 뛰는게 흉부가 불편할 정도입니다

2. 호흡곤란 : 직접적인 호흡곤란은 아니지만 가슴이 크게 뛰다보니 들이마시고 쉬는 데 조금의 불편함과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3. 손발저림 : 손과 발, 특히 입술이 덜덜하고 떨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4. 식은땀 : 이건 항상 발현되는 증상은 아닌데 종종 불안함과 동시에 식은땀이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적인 영향일까요?

5. 약간의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토할듯한 느낌이 있지만 아직은 견딜만합니다

당장 기억나는 증상들은 이렇구요 모든 증상이 같이 와서 같이 사라집니다 5분에서 10분 내외로..

첫 글인데 진실된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고생하십시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술 담배는 중단을 하세요. 술 담배 하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은 사실 넌센스입니다

    공부하지 않으면서 대학입시 걱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부정맥의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들으셨던 대로 일부 부정맥의 경우 돌연사의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일단은 심장내과를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술 담배는 부정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 참고하시구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작스럽게 심장이 크게 뛰고 숨이 차면서 손발 저림과 식은땀이 동반되면 큰 불안감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증상을 고려했을 때, 크게 심장 질환(부정맥 등) 가능성과 신체화/불안 반응(공황발작 등) 두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정상 맥박 사이에 한 번씩 일찍 튀면서 다음 박동이 크게 느껴지는 조기 수축(기외수축) 시 쿵 하는 강한 충격 느낌이나 흉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고,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강해지다가 5~10분 뒤 뚝 끊기듯 정상으로 돌아오는 유형의 부정맥에서도 심장이 세게 뛰면서 뇌나 사지로 가는 혈류 순간 불균형으로 어지러움, 식은땀, 식은발 저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슴 답답함, 강한 심장 박동, 식은땀, 어지러움, 입술 및 손발 저림, 메스꺼움이 5~10분간 밀려왔다 사라지는 양상은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흥분 반응(공황 발작 양상)과 유사합니다.

    그 외, 가슴이 세게 뛰면서 유발된 답답함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게 얕고 빠른 호흡(과호흡)을 하게 되면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입술 덜덜 떨림, 손발 저림, 어지러움,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 운동량이 많으셨던 터라 기본 심폐 기능은 양호할 수 있으나, 현재 생활습관이 자율신경계와 심장 자극 전도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니코틴은 심근 자극 물질로 심장 박동을 강하게 만들고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자율신경을 자극하는 대표적 원인이며, 알코올 및 숙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심장 전도계를 교란해 부정맥(특히 음주 후 발작성 빈맥)을 흔하게 유발합니다.

    10km 러닝이나 웨이트 후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흡연/음주가 결합되면 증상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증상이 몇 주에 한 번 5~10분씩만 나타나므로, 일반 청진이나 10초짜리 기본 심전도 검사로는 정상으로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순환기내과(심장내과)를 방문하여 24시간 부정맥 검사 또는 패치형 장기 심전도 검사, 심장의 구조적 이상(심근 두께, 판막 등)이 없는지 확인을 위한 심장 초음파 검사를 권합니다.

    만일 병원 방문 전 다시 증상이 시작되면 당황하지 마시고, 코로 천천히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쉬는 복식 호흡을 하도록 하고, 증상이 시작된 시각, 지속 시간, 당시 하던 행동(운동 후, 음주 다음 날 등)을 메모해 두고 진료 시 알리기 바랍니다.

    스마트워치의 심전도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나, 증상 발생 순간 측정해 두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과 알코올은 심장 자극의 직접적인 스위치 역할을 하므로, 최소한 증상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금연 및 금주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만약 5~10분 내에 가라앉지 않고 가슴 중앙을 쥐어짜거나 짓누르는 듯한 심한 흉통이 15분 이상 지속될 때, 쇄골, 턱, 왼쪽 어깨나 팔로 방사되는 통증이 동반될 때, 의식을 잃거나(실신) 눈앞이 까맣게 변하며 쓰러질 때, 숨이 차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호흡곤란이 지속될 때는 지체 없이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가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