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다고 억지로 물 마시면 다음증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하루 2L 수분 섭취가 건강에 매우 좋다는 말에 음료도 절제하고 하루 2L 수분 섭취를 억지로 이어갔어요.
억지로 마시는 습관 때문인지 어느날부터는 물을 마셔도 갈증 해소가 잘 안되고 헛배만 계속 불러요.
그러다보니 갈증 때문에 3L 가까이 마시기 시작했어요.
소변까지 자주 보게 되서 비뇨기과에 갔더니 다음증이라고 해요.
억지로 습관들였다고 이렇게 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분의 경우 단순히 물 이외에도 우리가 식사를 할 때 먹는 국이나 반찬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 과일 등 전체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물을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말에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도리어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숙제처럼 생각되어 물을 한꺼번에 급하게 마시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드시길 바랍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장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이 정해져 있으며 짧은 시간에 단번에 많이 마시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2리터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음식 속 수분도 고려하여 본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개인의 체중, 나이, 성별, 활동량 등에 따라 권장 수분 섭취량은 달라집니다.
의도적으로 다량의 수분을 반복 섭취하는 경우 체액량 과다로 인해 다음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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