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7-8년 동안 속 쓰림이나 소화 불량 없이 수분 섭취와 피로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셧다면, 현재 위장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농도로 잘 마시고 계신 상태입니다 !
1 ) 산도 부분 : 생레몬 원액을 공복에 들이켜는 것이 아닌 큰 텀블러에 건조 레몬을 띄워서 연하게 우려 마시는 방식은 산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2 ) 기저 질환 유무 : 평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기저 질환이 없다면 장기간 음용했다고 저절로 위벽이 헐거나 망가지지는 않으니 너무 염려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3 ) 장복의 주의사항, 법랑질 부식 : 수년 이상 장복할 때 위장보다 더욱 주의 깊게 살펴주셔야 하는 부분은 치아 법랑질(에나멜) 부식입니다. 농도가 옅더라도 약산성 음료를 하루 종일 조금씩 홀짝이며 입안에 머금게 되면, 치아 겉면이 서서히 약해져서 시린 증상이나 미세 마모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지금의 좋은 수분 섭취 습관을 계속 이어가시되, 몇 가지만 가볍게 생활화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 ) 치아에 산 성분이 직접 닿는 빈도를 줄이시게끔 되도록 빨대를 사용해 마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나 ) 레몬수를 마신 뒤에는 맹물로 입안을 가볍게 한 번 헹궈내어 구강 산도를 중화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 ) 만약에 컨디션이 떨어져서 공복에 속이 살짝 쓰린 날에만 미온수나 보리차로 잠시 대체해 주시면 충분하겠습니다.
몸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계신 만큼, 치아 보호 습관만 더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셔도 괜찮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몬수 꾸준히 건강하게 장복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