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만 먹으면 뇌는 힘을 못쓸까요??
안녕하세요.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 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되었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포도당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만 먹는다면 머리 뇌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까요??
포도당을 이용한다는 답변을 제가 드린것 같네요.^^ 시간에 쫓겨서 짧게 말씀드렸는데 이어지는 질문은 성의껏 답변을 적어보겠습니다.
뇌가 포도당을 주 에너지 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선행된 답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맞습니다. 만약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떨어지면 뇌는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만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는 않는 경우를 예로 들어볼께요. 뇌는 초기에 에너지원으로 쓸 포도당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는 매우 적응력이 뛰어나며, 필요할 경우 에너지를 얻기위해 다른 메커니즘을 동원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글루코네오제네시스(Gluconeogenesis)가 있습니다. 간에서 일어나며 아미노산과 같은 비탄수화물로 부터 포도당을 합성합니다. 단백질을 사용하여 뇌가 사용할 에너지를 만든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되었을때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케톤체 사용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탄수화물 공급이 안되는 경우, 몸은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체를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케톤체는 간헐적 단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단어 일 것입니다. 지방을 태운다는 이야기와 함께요. 앞선 문장의 설명이 간헐적 단식의 설명과 일맥상통합니다.닭가슴살에 포도당을 공급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닭가슴살과 같은 고단백 식품'만'을 먹는다면 뇌에 영양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도 포도당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가 있지만 이에만 의존하기엔 부족할 것입니다. 결국 뇌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집중력 저하, 두통, 어지러움, 방향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는 건강한 뇌 기능을 위해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때문에, 단백질만 섭취하면 당이 모자라 케토시스라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케토시스 현상은 체내 당이 모두 소진되었을 때 발생하고, 가지고있던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체를 생성하는데, 이 케톤체를 포도당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케토시스의 증상으로 식욕감퇴와 체중감소,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뇌는 단백질을 필요로 하지만, 단백질만으로는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기 어렵습니다. 만약 포도당을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만을 섭취한다면, 뇌는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단백질만 섭취하고 포도당을 전혀 공급하지 않으면,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체는 적응력이 뛰어나서, 포도당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인 당신생성(gluconeogenesis)을 통해 포도당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단백질만 섭취해도 뇌 기능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포도당 결핍은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적절한 포도당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닭가슴살을 먹는다고 해도 그 안에서 당분을 만들어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과정을 거쳐 분해를 되어야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포도당은 일반적인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분해해서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단백질만 먹어도 뇌는 어느 정도 기능은 하겠지만 적절한 탄수화물 없이는 최고의 성능을 내지는 못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단백질도 섭취 한 후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기작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백질만 섭취하더라도 포도당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탄수화물을 먹어 포도당을 얻는 것 보다는 공급이 느리기 때문에
뇌에 포도당 공급량은 적어집니다.
뇌에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면 자율신경계가 작동되어 피로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뇌의 기능도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단백질도 뇌에서 신경전달물질 등을 생성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단백질도 뇌 건강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은 뇌의 신경세포를 구성하며, 신경전달물질인 뉴로트랜스미터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아미노산을 제공하며,이 뉴로트랜스미터들은 뇌와 신경계에서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포도당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면, 체내에서는 단백질과 지방을 활용하여 뇌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생합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글루코네오제네시스’라고 불리며, 이는 단백질과 지방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체내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므로, 장기적으로는 영양 불균형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만을 섭취하더라도 뇌는 일정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몸에 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뇌는 에너지원으로, 말씀하신 대로 포도당을 사용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케톤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수 있지만요.
그렇다고 단백질만 먹는다고 하여, 뇌가 전혀 에너지원으로 쓸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백질 또한,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에 편입되기 위해 다양한 중간산물로 변경되어지며, 이 중간산물들이 포도당으로 만들어지는 당신생합성 과정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백질만 먹는다고 하여, 사람이 사망하지 않는 것이지요.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