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고프지 않은데 입이 심심한 이유?

식사를 다 마친 후에 배부른 것은 채워졌는데

입이 심심해서 뭔갈 먹고싶은 마음이 드는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딱히 배는 고프지 않아도 뭔갈 먹고싶어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그런 경우가 너무 많은데요, 먼저 우리 몸에는 두가지 배고픔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실제 에너지가 부족할때 나타나는 생리적 허기와 배가 부르더라도 먹고 싶어지는 보상적 식욕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보상적 식욕에 해당이 되는데요, 이는 도파민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음식 특히 단맛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는데, 이것은 배부름과는 별개로 기분좋은 자극을 주어서 이미 배가 불러도 뇌는 기분좋은 자극을 원하게 되서, 입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 습관적으로 음식을 찾게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식사 후 꼭 디저트를 먹거나 TV를 보면서 무언갈 먹는 습관이 패턴으로 학습되면 배고픔과는 상관없이 찾게되기도 합니다. 또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고 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 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데 인슐린 분비와 관련되어서 배고픈 상태는 아니어도 무언갈 먹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이 식욕을 자극하고 단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만들기도 합니다. 입이 심심한 것은 배가 아니라 뇌의 신호이기 때문에 정말 배고픈 것인지, 단순한 자극 욕구인지 구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무언가 드시고 싶은 현상이 쾌락적인 허기(Hedonic Hunger)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식사 직후에 배는 부르지만 입이 심심하다고 느끼는 주된 원인이 감각 특이적 포만감 때문이랍니다. 특정 음식의 맛과 질감에 뇌가 익숙해져서 포만감을 느끼더라도, 새로운 맛(예: 단맛이나 후식)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남아 있어서 뇌의 보상 회로인 도파민 체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인슐린 분비로 인해서 다시 떨어지는 과정에 있어서 뇌가 일시적인 에너지 부족으로 착각하니 간식을 갈구하게 되는 생리적인 기전도 작용하게 됩니다.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적인 허기가 없는데도 음식을 찾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과 호르몬의 상호작용이 크답니다. 지루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 인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낮추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 보상을 원하게 됩니다. 이때 뇌는 가장 쉬운 보상 수단으로 음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상하부에서 갈증 신호를 허기로 오인하는 경우나, 평소 특정 시간대에 간식을 먹던 습관이 조건반사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입이 심심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결국에 에너지 보충 문제보다는 뇌의 보상 시스템이 자극이나 정서적인 안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