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입이 있는데 왜 물을 피부로 흡수하나요?? 입이 있으니깐 입으로 흡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피부로 흡수하는 생태적인 이유가 있나요??

개구리는 입이 있는데 왜 물을 피부로 흡수하나요?? 입이 있으니깐 입으로 흡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피부로 흡수하는 생태적인 이유가 있나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개구리가 피부로 물을 흡수하는 이유는 양서류라는 생물의 진화적 역사와 생태적 적응 때문입니다. 즉, 피부를 통한 수분 흡수가 개구리에게 훨씬 효율적인 생존 전략이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개구리도 입을 통해 먹이를 먹고 삼키는 기능도 당연히 합니다. 하지만 개구리의 몸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피부가 매우 얇고 투과성이 높으며, 배 쪽 피부, 그리고 골반 주변 피부에는 물 흡수에 특화된 영역이 있습니다. 개구리가 축축한 흙, 물웅덩이, 젖은 잎 위에 배를 붙이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그 부위를 통해 물이 몸 안으로 흡수됩니다.

    이 과정은 삼투와 물 이동을 조절하는 막단백질의 작용에 의한 것인데요, 피부 표면에 물이 닿으면 농도 차와 수분 이동 경로에 의해 물이 체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즉, 개구리는 입을 통해 마시는 것보다 흡수하는 것에 더 최적화된 몸을 가진 셈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개구리는 원래 물속 생활을 하던 척추동물에서 육상으로 일부 진출한 양서류입니다. 완전히 육상에 적응한 포유류나 파충류와 달리, 여전히 피부가 촉촉해야 하고 물과 밀접한 환경에 의존하다보니, 몸 전체가 이미 물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굳이 입으로 물을 찾아 마시는 것보다 피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개구리는 야생에서 항상 깨끗한 물을 깊게 마실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닌데요, 얕은 물, 젖은 흙, 이슬, 습한 낙엽층처럼 물이 고여 있지는 않지만 습기가 있는 환경이 많고, 이런 환경에서는 입을 벌려 마시는 것보다 몸을 밀착시켜 피부로 흡수하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3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입으로 마시면 될 것 같은데 피부로 흡수하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요.

    개구리는 구조적으로 물을 삼키는 게 어려워요. 혀가 앞쪽에 붙어 있고 목구멍 구조가 액체를 빨아들이기보다 먹이를 잡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또 입으로 물을 마시면 폐로 넘어갈 위험도 있어요. 사람처럼 음식과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구분하는 후두개가 발달하지 않았거든요.

    개구리 피부는 모세혈관이 표면 바로 아래까지 빽빽하게 분포해 있어요. 물이 피부에 닿으면 삼투압 원리로 혈관 속으로 직접 흡수돼요. 입으로 마시고 소화관을 거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에너지 소모도 적어요.

    개구리는 포식자를 피해 숨어있는 시간이 많아요. 물을 마시러 노출된 장소에 나갈 필요 없이 촉촉한 흙이나 이슬에 닿기만 해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요. 심지어 자는 동안에도 피부로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서 생존에 매우 유리해요.

    개구리는 피부로 산소도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도 배출해요. 물속에서는 폐보다 피부 호흡에 더 의존해요. 피부가 이미 가스와 수분을 교환하는 기관으로 특화되어 있어서 물 흡수도 같은 경로를 쓰는 거예요.

    결국 입은 먹이를 잡는 도구로, 피부는 호흡과 수분 흡수 도구로 역할이 나뉘어진 거랍니다.

    감사합니다.

  •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개구리의 피부는 반투과성 막으로 되어 있어, 삼투압을 통해 주변 수분을 직접 흡수하는 '흡수 패드' 역할을 합니다.

    입 구조상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부족하고 삼키는 과정에서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를 젖은 곳에 대고 가만히 있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훨씬 적죠.

    또한, 개구리는 폐가 미성숙 상태이기 때문에 호흡의 상당 부분을 피부에 의존하는 피부 호흡을 합니다. 이 호흡법을 유지하려면 피부가 항상 젖어 있어야기에, 수분 흡수와 호흡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피부를 주된 통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개구리에게 피부는 단순한 겉면이 아니라 전신 빨대이자 허파와 같은 핵심 생존 기관인 셈입니다.

  • 개구리는 물을 직접 마시는 대신 삼투 압을 이용하여 피부로 수분을 흡수하는데 이는 개구리의 피부가 물과 가스가 통과하기 쉬운 투과성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구리는 입으로 물을 마시면 소화 기관을 거쳐야 하므로 수분 보충 속도가 느리지만 피부를 통하면 넓은 면적을 활용해 필요한 수분을 즉각적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구리는 폐 호흡 능력이 부족하여 피부를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는 피부 호흡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항상 젖어 있어야 하므로 수분 흡수와 호흡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생태적 특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개구리는 별도의 마시는 행위 없이도 물속이나 축축한 땅에 몸을 밀착하는 것만으로 체내 수분 조절과 호흡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개구리가 입을 두고 피부로 물을 마시는 것은 수백만 년에 걸친 개구리만의 생존 전략과 독특한 신체 구조 때문이랍니다.

    1. 물을 '마시는' 개념이 사람과 다른 차이?!

    예를 들어, 사람과 포유류는 '고체 음식물+액체'를 '입–식도–위 등'의 구조로 삼키는 방식이 진화했지만, 개구리는 ‘입으로 물을 마시는 기능’이 거의 없거나 아주 약합니다.

    그래서 입으로 물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피부 표면에 닿는 물을 그대로 빨아들이다시피' 하는 방식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답니다.

    2. 왜 피부로 흡수하는가: 생리적 이유

    개구리 피부는 매우 얇고 습기가 유지되며, 모세혈관이 밀집해 있고, 수분과 이온이 통과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 덕분에 물과 산소가 동시에 확산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지요.

    특히, 배와 허벅지 안쪽에 'Drinking Patch(마시는 패치)'라고 불리는 특수한 투과성 피부 조직이 있어서 여기에 수분이 닿으면 삼투(산화) 방식으로 빠르게 수분이 흡수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즉, 입이 있고 없고 때문이 아니라, 개구리의 피부가 '수분·가스 교환에 맞는 고도로 특화된 구조'라서, 굳이 입으로 물을 들이마실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3. 생태적·진화적 이유

    1) 물속–물밖 왕복 생활:

    개구리는 올챙이 때는 물속, 성체는 육지·물가를 오가며 살기 때문에, 입으로 물을 마실 여유가 없거나, 물을 찾을 시간이 적은 상황이 많습니다.

    또한, 피부로 바로 흡수하면 시간·에너지·위험(포식자 노출)을 줄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2) 환경에 맞춘 효율성:

    젖은 토양, 물웅덩이 등에 사는 개구리들은 물이 바로 주변에 닿을 때, 그대로 피부로 흡수하는 편이 더 빠르고 쉬운 방법입니다.

    따라서, 건조한 환경에서도 공기 중 수분이 응축되면 피부가 그대로 흡수해, 물을 직접 찾을 필요를 줄이는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정리하자면,

    개구리에게 피부는 단순한 껍질이 아니라 '빨대'이자 '허파'입니다.

    입으로 마시는 것보다 온몸(특히, 배 부위)으로 흡수하는 것이 수분이 부족한 육상 환경에서 살아남기에 훨씬 유리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독특한 생태적 구조를 갖게 된 것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