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약 10주 시점에서 CPM(Continuous Passive Motion, 지속적 수동 운동기) 110도 진행 중 통증이 발생하고, 수술 전과 동일한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재현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여기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연골판 봉합부의 재파열 가능성입니다. 수술 전과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성질의 통증이 재현된다는 것은 단순한 운동 후 근육통과는 다른 양상이며, 특히 서 있을 때 잠김(locking) 현상이 동반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잠김 현상은 연골판 파편이나 유리체가 관절 내에서 움직임을 방해할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앉아 있을 때는 잠김이 없고 서 있을 때만 나타난다는 것도 하중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슬리브 보호대보다 찍찍이(압박형) 보호대에서 통증이 줄고, 보호대 없이 더 편하다는 점은 다소 비전형적인 양상이긴 하나, 부종이나 압박에 대한 민감도 차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병원 방문을 더 이상 미루지 않으시길 강하게 권고드립니다. 재파열이 확인될 경우 조기에 대응할수록 예후가 좋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재활 운동(쿼드셋, SLR 등)도 정확한 구조적 평가 없이 지속하는 것은 오히려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담당 정형외과에서 MRI 재촬영을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