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km를 천천히라도 뛸 수 있다면, 올해 5km 디즈니런 완주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많은 초보 러너들이 처음에는 1~2km도 힘들어하다가 몇 달 만에 5km를 무리 없이 뛰게 되거든요.
중요한 건 "빨리 뛰는 연습"이 아니라 "오래 움직이는 연습"입니다.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뛰는 건데, 그러면 숨이 차고 힘들어서 러닝 자체가 싫어집니다.
처음에는 주 3회 정도만 하세요. 예를 들어 30분 동안 걷기와 뛰기를 섞는 겁니다. 2분 뛰고 2분 걷기, 또는 3분 뛰고 2분 걷기처럼요. 숨이 약간 차지만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속도가 가장 좋습니다.
이걸 2~3주 정도 하면 어느 순간 10분, 15분 연속으로 뛰어도 덜 힘들어집니다. 그때부터는 걷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뛰는 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그리고 체력을 늘리고 싶다면 러닝만 하지 말고 하체 근력도 조금 챙기는 게 좋아요.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 정도만 해도 러닝이 훨씬 편해집니다.
디즈니런 5km를 목표로 한다면 "5km를 빠르게 뛰겠다"보다 "30~40분 동안 멈추지 않고 움직이겠다"를 목표로 잡는 게 좋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분위기 덕분에 평소보다 훨씬 잘 뛰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ㅎㅎ
지금 단계에서는 기록보다 습관이 중요합니다. 주 3회만 꾸준히 해도 몇 달 뒤에는 "2km도 힘들던 내가 5km를 뛰네?" 하는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