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공복혈당 74mg/dL는 국내 기준(100미만)으로 아주 건강한 정상 수치랍니다. 지난 1년간 100~105mg/dL로 공복혈당장애 단계에 계셨는데, 근래 몇 달간 운동과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하신 노력이 혈당을 멋지게 낮춘 것입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당뇨 여부를 최종 판단하려면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꼭 같이 봐주셔야 합니다. 만약에 당화혈색소가 당뇨 진단 기준인 6.5%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면, 오늘 공복혈당이 74로 낮더라도 당뇨로 진단될 수 있어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가 항상 똑같이 따라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복혈당은 검사 당일의 단식상태나 근래 며칠간의 운동, 수분 섭취에 영향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뚝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에 포도당이 붙어있는 비율로,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누적 성적표이기도 합니다.
근래 열심히 관리해서 오늘 아침 혈당은 정상으로 돌려놓았더라도, 지난 몇 달간의 전체 평균치인 당화혈색소는 아직 높게 남아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두 수치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한당뇨병학회 국내 지침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