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아이폰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어떤 모델이 좋을까요?
약 6년 전에 출시한 휴대폰을 사용 중인데,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려고 해요.
아이폰으로 구매할려고 하는데,
게임은 가끔하고, 인터넷이나 유튜브 정도 보는 것 같아요. 어떤 모델이 좋을까요?
최신모델이 아니어도 좋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모델 이야기에 앞서 시점 얘기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이 8월 하순인데, 애플은 해마다 9월 초에 새 아이폰을 발표합니다. 그러니까 2주에서 3주만 기다리시면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하나는 새 모델을 직접 보고 고르실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시점에 기존 모델들의 공식 가격이 한 단계씩 내려가고 단종되는 모델은 재고 할인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6년을 쓰신 분이라면 몇 주 더 못 쓰실 이유가 없으니, 지금 결제하시는 것만은 참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1년 중 아이폰을 사기에 가장 손해인 시기가 딱 지금입니다.
모델 선택은 위에 달린 답변대로 프로까지 가실 필요 없습니다. 프로에 붙는 값은 망원 카메라와 영상 촬영 기능, 그리고 고사양 게임을 오래 돌릴 때의 발열 관리에 들어가는데, 인터넷과 유튜브 위주에 게임은 가끔이라면 그 돈이 그대로 남는 셈입니다. 일반 모델로 충분합니다.
대신 일반 모델 안에서 어디에 돈을 쓰실지가 중요한데, 저는 저장 용량을 1순위로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이폰은 갤럭시와 달리 SD카드로 용량을 늘릴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지금 6년 쓰셨으면 다음 폰도 오래 쓰실 텐데, 128GB는 사진과 앱이 쌓이면서 2~3년 안에 반드시 부족해집니다. 256GB로 가시는 게 가장 후회가 적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사고 나서 제일 많이 후회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두 번째로 보실 건 화면 크기입니다. 유튜브를 많이 보신다고 하셨으니 6.1인치 기본형보다 6.7인치대 큰 모델이 만족도가 확실히 높습니다. 게다가 큰 모델은 배터리 용량도 커서 하루 종일 여유가 있습니다. 손이 작거나 한 손 조작을 중시하시면 기본형이 낫지만, 영상 시청이 주 용도라면 큰 쪽을 한 번 매장에서 쥐어보시고 정하세요.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입니다. 아이폰은 보통 출시 후 6년에서 7년까지 iOS 업데이트를 받습니다. 그러니 한 세대 최신 모델을 고르시면 그만큼 오래 쓰실 수 있습니다. 6년을 쓰신 분이라면 초기 비용을 조금 더 쓰고 오래 가져가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3~4년 주기로 바꾸실 생각이면 직전 세대 모델이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구매 방법도 하나 알려드리면, 통신사 약정보다 자급제 단말기를 사서 알뜰폰 요금제를 쓰는 조합이 2년 총비용으로 따졌을 때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금과 요금제 조건을 한 번 비교해보시고, 예산을 더 아끼고 싶으시면 애플 공식 리퍼 제품도 방법입니다. 리퍼는 새 제품과 똑같이 1년 보증이 붙어서 일반 중고보다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9월 발표를 보고 결정하시되, 프로는 건너뛰시고 일반 모델에서 256GB로, 유튜브를 많이 보시면 큰 화면 쪽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6년 전 폰에서 넘어오시는 거라 어느 모델을 고르셔도 속도 차이는 확실히 체감하실 겁니다. 참고로 지금 쓰시는 게 안드로이드라면 iOS로 전환이라는 앱으로 연락처와 사진을 그대로 옮기실 수 있으니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6년된 휴대폰에서 넘어오시는 거라면 굳이 Pro모델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넷, 유튜브 위주에 가끔 게임이라면 일반형이 가장 무난합니다. 가성비있게 아이폰 16이나 오래쓸 생각이시다면 아이폰 17 정도가 나을듯 합니다. 5년이상 쓸 생각이면 17, 가격을 아끼려면 16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