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4050 세대의 나잇살이 예전처럼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는 단지 의지나 활동량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갱년기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서 근육량이 자연스레 줄고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과거처럼 굶거나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몸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서 소중한 근육부터 분해하고 기초대사량을 빠르게 떨어뜨려서, 결국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초대사량을 지키면서 체지방만 똑똑하게 태우려면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거꾸로 식사법이 필수적이랍니다. 식사를 할 때는 채소, 버섯, 해조류같이 식이섬유를 가장 먼저 드셔서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하고 포만감을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 달걀, 두부, 생선, 살코기같은 단백질을 매끼 손바닥 크기만큼 충분히 섭취해서 근손실을 철저하게 방어해야만 합니다. 탄수화물은 정제된 흰쌀이나 빵 대신 현미, 귀리, 잡곡밥으로 반 공기 정도 천천히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생들기름, 올리브유, 한 줌의 견과루 같은 불포화지방을 더해주면 성호르몬의 원활한 합성을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서 오후의 가짜 배고픔을 막아줍니다. 더 나아가 저녁 식사 후 다음 날 아침까지 12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서 소화기관과 인슐린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루틴을 이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무리하게 굶지 마시고 호르몬 친화적으로 영양 균형을 채우는 이런 습관이 무너진 신진대사를 다시 건강하게 깨워줄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