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신종 사기 및 피싱일까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인스타 DM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제 인스타 아이디가 적혀 있는 성인 사이트 게시물을 봤다면서 알려주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 말로는 제 얼굴이 나온 관계 움짤이 올라와 있었고, 대각선에서 찍은 몰카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움짤은 이미 내려간 상태라고도 했고요. 사이트 이름도 알려줬습니다.

다만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캡처나 링크를 달라고 하니 "고가 카테고리라 캡처도 안 되고 주소 복사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포인트를 모아서 봐야 하는 게시판이고 본인은 몇 년 동안 출석체크로 포인트를 모아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으로 포인트를 환산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어둠의 경로라 잘 모른다는 식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캡쳐가 안된다면 다른 기기로 화면을 사진 찍어서라고 확실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니 본인이 자취방이라 불가하다며 다음주에 본가에 가야만 가능하다는식으로 답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저를 도와주려고 연락한 사람이라면 보통

"○○ 사이트에 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신고해보세요."

"제목은 ○○이고 며칠 전에 올라온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확인 가능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나요?

반면 이 사람은 대화 중에

“짐작 가는게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던져 “아뇨 그런게 하나도 없어서요”라고 하니 “전남친들이 올린게 아닐 수도 있나요? 라는 답을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원나잇 같은 걸 해본 적도 없고, 애초에 그런 영상이 있을 만한 상황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연애 중에 그런 사진을 간혹 그쪽에서 원해서 억지로 찍은적은 있지만 헤어질때 다 지워달라고했고 관계중에 대각으로 보이거나 전체가 보이게 찍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전남친이 몰래 찍었다는건데..

이 사람 정말 선의로 알려준 사람 같나요? 아니면 불안감을 유발하거나 반응을 떠보는 DM 같나요?

혹시몰라 더 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사이트 접속은 해봤지만 가입을 해야했기에 다시 나왔습니다.

객관적으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시해주신 상황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갈이나 피싱 범죄의 전형적인 수법과 유사한 면이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보자가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불안감을 유발하는 질문을 반복하는 행위는 실제 영상의 유포 여부보다 금전 갈취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기망 행위일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다만 과거 촬영된 사진 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촬영물 유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우므로 성폭력처벌법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차분히 상황을 살필 필요는 있습니다. 상대방이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를 이어간다면 추가적인 대화를 중단하고 해당 디엠 내역을 캡처하여 증거로 보존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향후 구체적인 협박이나 금전 요구 등 위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