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떠는 습관 고치는 방법이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평소에 다리를 매우 자주 떱니다 앉아 있을 때는 항상 떠는 것 같아요 제가 떠는 것 말고도 다리를 살짝 까치발 형태로 들 때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리가 급격하게 떨리더라구요 보기에도 좋지 않고 저도 너무 많이 떠는다는 걸 느껴서 조금 고치고 싶은데 관련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평소 앉아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자주 떨고 특히 까치발 형태로 발을 들었을 때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가 급격하게 떨리는 증상(발목 진간이나 간간대성 경련 형태)은 단순한 정서적 습관일 수도 있지만 하체 근육의 과도한 긴장, 척추나 신경계의 미세한 자극, 혹은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신경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올바른 조치와 훈련을 통해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의심 상병 및 진단명은 특정 자세에서 불수의적인 떨림이 유발되는 자세성 또는 동작성 진전, 하체 근육의 과 긴장 상태, 또는 하지불안증후군 가능성이며, 단순 습관 교정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떨림의 빈도가 심해질 경우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재활의학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의사가 망치로 무릎이나 발목 힘줄을 두드려 신경 반사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심부건 반사 검사가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까치발을 들었을 때 발생하는 급격한 떨림의 빈도와 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근전도 검사(EMG) 및 신경전도 검사, 그리고 허리 디스크나 척추 문제로 인해 하행 신경이 자극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척추 X-ray 또는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전 임시방편으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조치 요령은 다리를 떨고 싶거나 떨림이 시작될 때 발바닥 전체를 바닥에 완벽하게 밀착시켜 체중을 아래로 지긋이 누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며,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바짝 붙이고 무릎의 각도를 90도로 유지하여 하체 근육이 불필요하게 긴장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10대 남성분들의 경우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학업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카페인 음료(에너지 드링크, 커피 등)를 자주 섭취할 때 중추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하여 다리 떨림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발꿈치를 들었을 때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가 실시간으로 덜덜덜 떨리는 현상은 종아리 근육(비복근 및 가자미근)과 아킬레스건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근육 반사(Clonus)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고치기 위해 환자분이 하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력은 틈날 때마다 종아리 근육을 길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며, 다리 뒤쪽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거나 벽을 밀며 종아리를 늘리는 동작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의식적으로 다리를 멈추려고 할 때 다리 내부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불쾌감이나 스멀거리는 느낌이 들고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강해진다면 이는 단순 습관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하지불안증후군일 수 있으므로, 혼자서 억지로 참으려 하기보다는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고 필요시 근육 긴장 완화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이 증상을 안전하고 깔끔하게 고치는 가장 올바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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