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과식을 하면 매번 졸리는데 위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식사를 조금 많이해 배부른 감이 있다면 어김없이 졸립니다. 간식을 배불리 먹어도 마찬가지이고요. 숟가락을 떼기도 전에 졸려서 설거지도 못하고 잠깐 눈을 붙여야 할 때도 있더라구요.
어떨 땐 기면증인가 싶기도 해요.
몇 개월전부터 생긴 현상이에요.
1. 한동안 단백질 셰이크로 식사대용식을 장기간 해서 위가 무기력해졌나 싶기도 하고.
2. 코로나백신의 부작용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건강검진은 2020년에 위조영술로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건강에 무슨 이상이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식사 후에는 위로 혈액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게 되고, 졸리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물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졸리움이라면 식곤증 이외의 다른 수면 장애가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위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백신 부작용이라고 보기도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소화기관에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 및 흡수를 위해 상당한 양의 혈류와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평소 두뇌는 우리 몸에서 무게로서는 상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평소 전체 혈류의 20% 가량을 소비할 정도로 매우 에너지와 산소가 많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 상대적으로 혈류가 줄어든 두뇌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졸음이 평소에도 쏟아진다면 수면이 적절한지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다른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서 위장관계에 혈류가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와 신체의 다른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백실 쉐이크로 식사를 대신하여서 나타난 증상 또한 아닐 것으로 보이나 바람직한 식습관이 아니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기면증은 행동을 하는 도중에 급작스럽게 잠에드는 질환입니다. 작성자분의 증상과는 전혀 다릅니다.
배가 부르거나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위장관에 혈류가 몰리게 되면서 오히려 뇌로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위장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부교감이 항진되는데 이로 인해서 졸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야기하시는것과 같이 식사 끝무렵에 졸림을 는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병적인 현상이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